이나모리 가즈오의『왜 일하는가?』
이나모리 가즈오는 “왜 일하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일의 본질적 의미를 깊게 탐구한다. 그는 우리가 일을 단지 돈을 버는 수단이나 생계유지를 위한 도구로 생각하는 것을 넘어, 삶의 목적과 연결된 더 큰 의미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대사회에서는 '워라밸'이 중요한 가치로 부상했지만, 진정한 행복과 만족은 일을 단지 의무로 여기지 않고 진심으로 사랑하며 몰입할 때 찾아온다.
필자 역시 이러한 관점을 공유한다. 업무 외의 시간인 퇴근 후나 주말에 글쓰기에 몰두하며, 자신이 살아있음을 가장 강렬히 느낀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또 다른 일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필자에게 글쓰기는 최고의 놀이이자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활동이다. 이는 자신의 내면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열정과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나모리는 또한 우리가 어떤 일이든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천직으로 여기며 받아들이는 태도를 갖기를 권한다. 자신이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일이 현실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실망하는 사람들이 많다. 반대로, 처음에는 하기 싫었던 일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일을 좋아하게 되고 결국 사랑하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여기서 중요한 차이를 만드는 것은 결국 일에 대한 우리의 태도와 관점이다. 일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더 나은 가치를 만들어 내고자 노력할 때,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게 된다.
이나모리는 일을 잘하는 핵심 요인으로 마인드셋과 태도를 강조한다. 단지 기술적 전문성이나 능력을 갖추는 것만이 아니라, 일을 진정으로 즐기고 열정적으로 몰입할 때 진정한 역량이 드러난다. 이러한 관점은 자기주도적 학습과 성장의 태도로 연결된다. 회사나 상사가 새로운 배움과 성장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대신, 스스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찾아 배우고자 하는 주도적인 태도가 필수적이다.
이나모리는 또한 사람을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스스로 열정을 만들어내고 자극받는 자연성 인간, 자연성 인간 곁에서 함께 불타오르는 가연성 인간, 주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에너지를 빼앗는 불연성 인간이다. 우리는 자연성 인간이 되어 스스로와 주변을 밝게 비추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퍼뜨리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미래에는 AI가 많은 업무를 대체할 것이다. 하지만 결국 일을 통해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우리의 의도와 방향성이다. 데이터 분석이나 프로그래밍과 같은 기술적 업무 역시 AI가 지원하겠지만, 그 일을 왜 하는지, 어떤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지 명확한 목적을 가진 사람이 큰 성과를 낼 것이다. 이를 위해 개인적인 사명 선언서를 작성하고, 그 방향을 기준으로 매 순간의 선택과 행동을 결정해야 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명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