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는 초월을] 나의 지경(地境)을 넓혀라

제 3장. 중요한 건 나는 어디로 가야 할지야

by 별똥별 shooting star


한계는 초월을 해야 할 때를 마주했다는 것

두려움을 직시하고, 목표에 나를 맞춰서 도전을 하다 보면 한계를 마주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위 말하는 "안되면 되게 하라", "하면 된다."라는 동기부여는 사실상 정확한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제대로 도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한계까지 쥐어짜게 해 줄 수 있는 동기부여는 가능하다. 그러나 한계 그 이상에는 가지를 못한다. 결국에 가서는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구나", "해도 안 되는 게 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될 확률이 높다. 그게 깨달아지지 않는다면, 사실은 정말로 내가 한계까지 쥐어짜서 도전해 봤는지 의심해 볼 필요도 있을 것 같다. 그렇다고 한계를 마주쳤다고 해서 낙심할 필요는 없다. 한계는 초월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한계란 사전적인 의미로 "사물이나 능력, 책임 따위가 실제 작용할 수 있는 범위"를 의미한다. 그렇기에 한계를 마주했다면 넘어질 때가 아닌, 나의 능력의 범위를 월등히 넓힐 시간표가 되었다는 것이다. 앞에서 말한 도전을 통한 도약과는 조금 다른 말이다. 도약은 한 단계 성장하는 것이지만, 초월은 완전히 뛰어넘는 것을 뜻한다. 즉, 어느 시점에서는 완전히 뛰어넘어야 할 때가 온다는 것이다. 비슷한 말로, 한 단계 도약하는 것으로는 안 되는 시점이 온다는 것이다.



아마존 창업가, 제프 베조스의 초월

한계를 초월한 사례로는 세계적인 회사인 아마존의 창업가 제프 베조스의 유명한 일화가 있다. 제프 베조스는 이론 물리학자가 되고 싶어 세계 최고의 명문인 아이비리그 대학 프린스턴대에 들어갔다. 그중에서도 제프 베조스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었다. 100명의 학생으로 시작해 양자역학을 배울 때가 되면 30명으로 줄어드는 물리학 전공과정에서 거의 전 과목을 A+를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어떤 편미분방정식 하나를 못 풀겠다는 것이다. 너무 어려워서 수학을 잘하는 룸메이트랑 붙어서 같이 풀었는데도 어떻게 풀어야 할지 전혀 갈피를 못 잡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프린스턴에서 가장 똑똑한 친구를 찾아가 갔다. 그 친구는 문제를 잠깐 동안 보더니 바로 "코사인"이라고 답을 말했다고 한다. 제프 베조스는 그 순간 자신은 훌륭한 이론 물리학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한계를 마주한 것이다. 그리고 이론 물리학에서 산업계로 지경(地境)을 넓히게 되었고, 훗날 세계 최대 규모의 회사 중 하나인 아마존의 창업가가 된 것이다. 이렇듯 기존의 나의 지경(地境) 완전히 뛰어넘는 것을 보고 "초월"이라고 한다.



나의 지경(地境)을 넓혀라

한계에도 여러 갈래가 있다. 그중에서 현재 내가 도전하고 있는 분야 내에서 초월해야 할 한계가 있고, 다른 분야까지 지경(地境)을 넓혀 초월을 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위의 제프 베조스의 사례에서는 두 가지 한계를 모두 마주했고, 모두 다 초월을 한 것이다. 첫 번째로 내가 도전한고 있는 분야 내에서 마주하는 한계는 매일 꾸준하게 밑바닥부터 기초를 확실히 다짐으로 나의 지경(地境)을 넓혀 초월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대게는 기초부족에서 오는 한계이기 때문이다. 꾸준하게 밑바닥부 착실하게 실력을 쌓아 올렸는데도 어쩔 수 없이 한계를 마주한다면 어떻게 하는가? 제프 베조스가 했던 것처럼 다른 분야로 지경(地境)을 넓히는 것이다. 물론 원래 내가 도전했던 분야와 시너지 효과가 나는 분야이면 더 좋을 것이다. 혹은 평소 즐기며 할 수 있었던 취미생활도 전문적인 분야로 확장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즉, 초월이란 나의 지경(地境)을 넓히는 것이다.

keyword
이전 20화[두려움은 설렘을] 세상이 두려워하는 곳에 도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