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장. 중요한 건 나는 어디로 가야 할지야
두려움을 넘어 도전을 하다 보면 한계를 마주할 수 있고, 또 한계를 초월한다고 하더라고 결국에는 실패를 할 수도 있는 게 인생이다. 실패를 마주했다면 여유를 가져야 한다. 실패를 마주했다고 조급해지면 제대로 된 판단이 불가능해지고, 결국에는 또다시 실패를 마주하게 될 확률이 높다. 아무리 실패를 할 수 있는 게 인생이라만 죽을 때까지 실패만 하게 된다면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아무도 이런 인생을 원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래서 제대로 실패의 원인 파악하고 보완하며, 인생을 재포지셔닝하기 위해서는 "여유"가 필요한 것이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라는 속담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기에 제목을 "실패는 여유를"이라고 지었다. 그런데 사실 내가 아무리 여유를 가지고 싶다고 해도 마음대로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실패는 여유를" 가져다준다는 말인가? 조금 더 정확히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 실패를 마주했을 때 여유를 가진다는 말인가? 이 힌트는 "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이라는 책에서 얻을 수 있었다.
저자는 "자신의 가치를 분명히 아는 사람은 쉽게 결정을 내리고, 도전하고, 깨지고, 다시 일어설 줄 안다. 이것이 바로 성공하는 삶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에서 가장 핵심은 "자신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런 사람이 마주하는 실패는 여유를 가져다줄 것이다. 이런 사람은 이미 성공자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실패자의 삶을 산다면 자신의 가치를 모른 채 아무렇게나 살아가고, 늘 갈팡질팡하며 머릿속에는 남 탓으로 가득 차있어, 제대로 된 결정과 도전은 하지도 못한 채, 그 자리에 주저앉아 인생을 결론짓게 될 것이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실패는 할 수 있다. 그러나 실패자는 되지 말아야 한다.
나는 한때 실패자가 되는 것이 두려웠던 적이 있다. 그래서 어떠한 일을 진행할 때 나의 능력의 범위 안에서만 일을 진행했고, 그 덕분에 수많은 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성공들이 내가 성공자라는 것을 증명한 것일까? 아니다 정반대로 나는 스스로 실패자임을 증명한 꼴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결국에는 나의 실력이 도태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기도 하였다. 분명 나는 나의 가치를 알기에 아무렇게나 살아가지는 않았다. 그리고 제자리에 주저앉아 인생을 결론짓지도 않았다. 하지만 실패자가 되는 것이 두려워 제대로 된 결정과 도전은 하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며 남 탓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분명 나의 가치를 안다고 생각했지만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아마도 반 정도 성공자의 삶이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6개월가량 글을 기획하고 써 내려가는 과정을 통해서 "내가 누구인지", "나의 것이 무엇인지"를 찾은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강박이라는 약점을 통해서 나 자신을 성찰하고, 대단한 사람보다는 중요한 사람이 되어, 누군가에게 기댈 수 있는 어깨를 가진 존재인, 리더이다. 그리고 기존의 나의 틀을 깨고 항상 성장하며, 현상과 본질을 꿰뚫는 통찰을 이라는 나의 무기를 가지고, 스스로에게 진실됨으로 기대가 될 만큼 준비하여, 다양한 관점과 문화 속에서 승리할 수 있는 "나의 것"을 가졌다. 이제는 나와 세상이 두려워하는 곳에 도전하기를 즐기고, 한계를 초월하여 300% 준비한 완전한 성공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