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최종학력이 대학원 졸업이고, 그 뒤로도 임용고시를 2년간 공부했고, 교사로 일했다.
결론은, 내 학력은 육아에 있어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늙고 머리아파진채 육아를 시작했으니 손해랄까.
조선시대 생활이 더 옳았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10대때 시집가서 20대때 아기를 낳는게.
경단녀의 삶은 둘째치고,
내 아기를 맡길데만 찾는게 의미가 있나? 그것도 잘 봐달라고 절절매고, 정신없이 치이면서.
출산만하고 육아는 다른데 맡기라는건가?
엄마랑 아기가 같이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니, 내 경력이 손해보던지, 아기가 손해보던지.
육아를 포기해야 내 삶이 그나마 유지되는데,
정말 모르겠다. 솔직히 그냥 누군가를 원망하고싶기까지 하다.
이런 삶이란걸 왜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는가.
공부를 왜 그렇게 힘들게 했을까.
펑펑 놀고 성격이나 좋으면 그만이지.
공부를 해서 내 인격이나 성격이 형성됐겠지만, 그것보다 젊음을 누리는 것도 중요했을텐데. ( 내 학창시절은 공부,성적에 치여 늘 치열했다)
혹시 외국사례든 뭐든 좋은 패턴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