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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토라 Oct 15. 2023

유치원정하기(동네별분위기란)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편의상 ㄱ.ㄴ.ㄷ으로 써본다

똑같은 체인점이지만 지역별로 다른것도 가봤고

일반유치원/ 사립유치원/ 어린이집(-7세까지)/ 종교유치원/영어유치원 등을 최소 4개이상의 지역을 다녀보는중이다.


ㄱ학군지

- 일반유치원이 영어유치원으로 바꿔야할정도로 영어유치원이 강세. 영어유치원 시설이 매우매우 낡은편인데 비용은 웬만한 상급지보다 10-20만원 비싸다.

소위 ‘앉아있는자세’와 ‘수동적인 학습’ 및 ‘보편화’를 강조하고. 최상위권보다는 상위권느낌을 받았다. 공부를 하기위한 ’최소한의 자세‘는 만들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개별화는 어렵다.

‘성실함’이 인정받는 분위기. 오래된 학원 조차 잘되는 분위기. 왜냐면 오~래 사신 분들이 많이계셔서 그런것 같다. 친정/시댁이 여기라서 다시 돌아온 맞벌이 부부들의 아이를 돌봐주는 할머니들이 열정이 대단하심.


ㄴ학군지

- 학군지 끝판왕이자 돈의 지배하는 교육이 부담스러운 곳.(적어도 내게는 그랬다) 매우 디테일한 교육컨셉(영재/미술/일반체육/입시체육등)과 발빠른 변화로 정신 똑바로 차려야함. 또 그중에서도 인성교육을 찾는 어머니모임도 있는듯했다. 4세에도 알파벳을 받아적을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다.

수업하다가 아이가 힘들어하면 그것또한 병원-상담(돈)으로 해결하는 것 같았다. 포기란 없다. 안쓰러워도 해내는 엄마들의 정신력과 체력이 대단했다.


ㄷ신도시

- 건물.면적 보면 입이 떡벌어지고, 예체능 교육/영어교육등이 설명으로보면 거의 국제학교 수준으로 화려하다. 그러나 학군지가 아닌 이유가 있다. 묘하게 조금씩 부족하다. 겉은 화려한데 안은 텅빈느낌이랄까.

예를 들어 똑같은 체인의 영어유치원이 학군지가 북미권 외국인이 가르친다면, 신도시는 이중언어 한국인이거나,(그게 더 안좋다는건 절대 아니다 ) 공부 교재가 더 놀이식에 가깝다거나, 피드백이 약하다거나. 설명회 인원 등에서도 학군지에 비해서는 훨씬 적은 숫자이다. ‘교육’보다는 ‘케어‘에 조금 더 가깝다고 느껴진다.

뭐랄까 이렇게 저렇게 흘러가는 느낌


ㄹ뉴타운

-집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것 같다. 어느 아파트가 더좋은지 등의 비교가 있는듯하다. 그리고 학군보다는 “교통”의 편리성에 대한 이야기가 많으며 대부분 상권은 약한편이라서 여기저기 라이딩을 해야하는 분위기. 그런데 또 대부분 맞벌이라서 육아를 힘들어하거나, 또는 주변에 환경 맞는데로 (등하원 시간 등을 고려) 보내시는 것 같았다.

육아교육 선택폭이 매우 좁았다.


ㅁ교통이편한구도심

-유아가 거의 없다. 원주민 어르신이거나, 신혼부부 맞벌이가 많은 것 같다. 유아가 다닐 거리나 공원 조차 부족하지만 직주근접의 이유로 엄마아빠들의 우선순위에 의해 사는 곳인것 같다. 정보공유도 쉽지 않을 정도.아이가 없으니까. 이런데는 주로 꼬치집과 선술집도 꽤나 있는편..


ㅂ수도권

-넓다.크다.시설 너무 좋다. 그런데 엄마들이 되게 화려했다. 오히려 서울 학군지 엄마들이 수수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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