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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따로또같이 Mar 26. 2023

육아신념과 내 현실이 마주하는 순간이 있다.

고민하기싫은 그 순간들이 점점 잦아진다.

1. 어린이집

보내고 싶지 않았다. 두돌이 지나서 보내는 지금도 (선생님께 죄송하지만) 안타깝고 보내고 싶지 않다.

어린이집을 급히 보내게 된 이유는, 또래를 만날 곳이 한 군데도 없어서이다.

내가 현실적으로 더 좋은 동네에 살았다면 인프라나 소그룹 형태로 또래모임이 있었을 것 같다. 현재사는  동네에는 없다. 그래서 친구 만나보라고 보내는데, 정말 아기들이 같이 있는 보육에 그치고, 특별활동도 문화센터 같아서 그냥 솔직히 여기다만 얘기하자면 너무 불만이다.

그래도 어린이집 보낼 동안 운동을 시작해서 큰 감사함은 있다.


2. 식단

유기농, 친환경 엄마들이라면 한번씩 신경쓸 단어들.

내가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1년이었다.

지금도 보다 좋은 재료를 사곤 하지만, 내가 식자재만 보는 사람도 아니고, 온갖 자질구레 살림들과 커간

아기 발달 체크하다보면 우선 순위가 밀리더라.


3.

나는 인터넷에서 옷을 사본적이 없다. 질을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사야하고, 사이즈도 감이 없어서 입어봐야해서 그래왔다.

아이옷도 그러고 싶지만, 레깅스를 5만원씩 사기엔 현실적으오 어렵더라. 그냥 인터넷 주문 했다. 역시나 두께가 맘에 안드는 비닐마냥 얇은게 왔다. 또 사야겠다 돌아버린다.


4.

아기를 좀 더 편히 태우고 싶다. 아기도 열선있고 좋은 좌석에 앉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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