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기싫은 그 순간들이 점점 잦아진다.
1. 어린이집
보내고 싶지 않았다. 두돌이 지나서 보내는 지금도 (선생님께 죄송하지만) 안타깝고 보내고 싶지 않다.
어린이집을 급히 보내게 된 이유는, 또래를 만날 곳이 한 군데도 없어서이다.
내가 현실적으로 더 좋은 동네에 살았다면 인프라나 소그룹 형태로 또래모임이 있었을 것 같다. 현재사는 동네에는 없다. 그래서 친구 만나보라고 보내는데, 정말 아기들이 같이 있는 보육에 그치고, 특별활동도 문화센터 같아서 그냥 솔직히 여기다만 얘기하자면 너무 불만이다.
그래도 어린이집 보낼 동안 운동을 시작해서 큰 감사함은 있다.
2. 식단
유기농, 친환경 엄마들이라면 한번씩 신경쓸 단어들.
내가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1년이었다.
지금도 보다 좋은 재료를 사곤 하지만, 내가 식자재만 보는 사람도 아니고, 온갖 자질구레 살림들과 커간
아기 발달 체크하다보면 우선 순위가 밀리더라.
3. 옷
나는 인터넷에서 옷을 사본적이 없다. 질을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사야하고, 사이즈도 감이 없어서 입어봐야해서 그래왔다.
아이옷도 그러고 싶지만, 레깅스를 5만원씩 사기엔 현실적으오 어렵더라. 그냥 인터넷 주문 했다. 역시나 두께가 맘에 안드는 비닐마냥 얇은게 왔다. 또 사야겠다 돌아버린다.
4. 차
아기를 좀 더 편히 태우고 싶다. 아기도 열선있고 좋은 좌석에 앉히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