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5-8 평상!

각자 또 같이 시간 보내기

by 김작깨작

서귀포자연휴양림 5-8 평상에 누워있다

근 한 달간의 장마로 여름이어도 오지 못하다가 이제야 온 내 최애장소다 1년 만이다


오자마자 싸 온 컵라면 토스트 과자 포도로 아점을 해결하고 각자 시간을 보낸다


아이들은 닌텐도 야구게임

신랑은 유튜브 보다 낮잠

그리고 나는 어제 사서 읽기 시작한 책 읽기


옆으로 누워 읽다가

자세를 바꾼답시고 하늘을 향해 누웠는데

아 여기 숲 속이었지

옆 평상에서는 할머니 세 분이 누워계신다

아까는 막장드라마 주인공들을 실컷 욕하시다가

소일거리가 없어 무료하시다는 하소연이 결국 자식들 흉보는 푸념으로 이어진다


에어컨도 선풍기도 없는데 썰렁하다 챙겨 온 얇은 이불 하나 덮고 있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