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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안다

by 김작깨작

무지하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야

비로소 무지했었구나 안다


흘러가고 나서야

비로소 소중했었구나 안다


생각할수록 참 얼마나 기막힌 일인가


하긴

짜장면을 먹으며 짬뽕시킬 걸 하는 나인데

홈**스 가서는 이*트 갈 걸 하는 나인데


실수인가 후회인가

알 수 없는 찰나들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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