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왜 이렇게 마음이 급하지..."
형이 게임하는 40분 동안, 자신의 게임 차례를 기다리며 숙제를 하는 와중에 들린 둘째 아이의 혼잣말.
저 혼잣말로 스스로를 다독이는 그 찰나가 예뻤다.
근데 난 마음이 게임에 가 있으니 급한 거라고 다그치다니. 아이는 무안했는지 조용히 할 일들을 해나갔다.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하려는 그 자체로 빛나는 건데 실수였다. 그 순간 아차 싶어 아이의 남은 시간을 함께하며 응원해 주기는 했지만. 내일 직접 사과해야지.
못난 엄마라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