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작시 - 고개 들어 잊어버려야 할 때
엄마는 돈을 모아 집을 산다고 했다
친구는 봄을 모아 결혼을 했다
누구는 꿈을 모아 직업을 산다
두 손 위에 별을 모았다
추억처럼 스며드는 빗물에
별들은 손가락 사이사이
모래알 사이사이로 흩어져 갔다
이 별과
다시 이별하기 전에
하얗게 차오르는 눈망울 하나를
연으로 띄워 본다
어느 밤하늘에 걸리어
환희 빛나기를
살면서 흩어지는 인상들을 조금이나마 붙잡아 봅니다 :) 그 인상들로 시와 수필, 산티아고부터 시베리아까지 여행기를 엮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