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못난이 아저씨

분명 나쁜 놈 아저씨

by 곱슬머리 태야

주말 아침 늘어지게 뒹굴거리다 정오의 햇살이 가장 따뜻할 때 나는 오늘도 나의 산책 코스를 향해

집을 나섰다. 한참을 걸어 오르막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벤치 하나가 보이는데 거기에 앉아 있는 한 아저씨와

무심코 눈이 마주쳤다.


나는 별일 없이 이 생각 저 생각하며 나의 가는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한적한 숲길을 좋아하는 나는 오늘도 그 코스를 걸어 내려가려는 찰나

우연히 뒤돌아 보니 조금 전 벤치에 앉아 있는 아저씨가 내 뒤에 서 있었다.


내가 흠칫 놀라자 못난이 아저씨가 많이 놀랐냐고 되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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