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묘책
분숙이 언니가 알려준 숫자 8자를 쓰는 방법은.... 바로 아래위 동그라미 2개를 눈사람처럼 붙이는 방법이었다. 이 획기적이고 기발한 방법을 알려준 분숙이 언니는 분명 천재였다.
나는 언니의 지도 아래 그렇게 힘들어하던 숫자 8을 단숨에 적고 나에게 큰 산을 해결해 준 분숙이 언니네 집으로 언니와 함께 신나게 놀러 갔다.
저녁에 아빠가 돌아오셔서 노트를 가져오라고 해서 나는 숫자 8을 쓴 노트를 아빠에게 보였다.
순간~ 어제저녁까지 숫자 8을 못 썼는데 이게 웬일인가 싶으셨는지 아빠가 보는 앞에서 숫자 8을 써보라고 내게 말씀하셨다.
나는 '아!~ 어떡하지?....' 아빠가 가르쳐준 방법이 아닌데....
나는 머뭇머뭇 거리며 동그라미를 위아래 동그랗게 2개를 붙여 숫자 8을 쓰고 아빠 눈치를 살폈다.
아빠는 요즘말로 빵!~ 터지시면서 누가 이것 가르쳐 주었냐고 물으셨고 나는 옆집 분숙이 언니가 가르쳐 주었다고 말했다. 그 후로도 국민학교 3학년때까지인지 4학년때까지 인지 4 자릿수 읽기, 큰 수 읽기를 배울 땐 아빠의 통장을 펼쳐 놓으시고 내게 읽으라고 하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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