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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음 Jan 23. 2022

“In-Between" @White Cube

중국 아티스트 왕공신(Wang Gongxin), 런던 화이트 큐브 갤러리

[Copyright 2022.우음雨音 All rights reserved.]

*해당 글과 사진의 불법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White Cube Mason's Yard 전경


19 January – 26 February 2022
White Cube Mason's Yard


White Cube는 영국 런던, 홍콩, 뉴욕, 파리, 플로리다에 갤러리 및 사무실을 가지고 있다.

런던에는 버몬지(Bermondsey)와  메이슨스 야드(Mason's Yard), 총 2개의 갤러리가 있는데,

오늘 내가 방문한 전시는 메이슨스 야드에서 진행되었다. 콘크리트를 그대로 노출한 모던한 건축물이다.


중국 아티스트 왕공신(Wang Gongxin) 1960 베이징에서 태어났다. 중국에서 미디어 아티스트의 선구자로 1999년부터 디지털 특수효과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페인터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1980년대 후반에 미국에서 공부한 이후로 작업의 형태와 방향이 변화되었다.  




이번 전시 ‘In-between’ 왕공신의 런던에서의  개인전이다. 빛과 사고방식에 대한 연결이 문화마다 다름을 탐구하는 작업으로 'Tanizaki Junichiro'라는 일본 작가의 'In Praise of Shadow'라는 논문을 확장하였다. 논문의 저자는 서양과 동아시아가 ‘' 대해 바라보는 다른 관점들에 주목하였는데, 서양문화는 '밝음' '명확함' 추구하고, 동아시아문화는 '그림자' '미묘함' 포착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왕공신은 일본 건축가 'Kurokawa Kisho'의 개념인 'Grey space'-안과 밖, 인공과 자연, 개인과 집합 등의 구별이 모호한-에 대해서도 질문한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이다. 전구가 자동으로 깜빡인다. 꾸덕꾸덕한 까만 심연으로 처박혀버린 빛은 그대로 심연 속에 굳어버렸다. 빛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수명이 다할 때까지, 몸의 절반은 암흑에 잠겨버린  평생을 살아갈 것이다.



그의 작업은 언제나 그가 살고 있는 시대의 정신과 중국과 미국  개의 예술적인 바탕이 긴밀하게 연결된다.  왕공신은 자신의 방법론을 이렇게 설명한다. "나는 고집스러운 믿음이 있다. 그것은 예술의 형태는 실제의 , 사회환경, 오늘날의 사람들의 실존적인 형태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바뀐다는 이다."


Always closely connected to the spirit of his time and to his two artistic bases of China and America, Wang explains his methodology as follows: ‘I have the stubborn belief that shifts in the form of art through time must be closely connected to real life, social environment and existential condition of people in the present.’ (영문 출처: 화이트 큐브 갤러리 홈페이지 https://whitec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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