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호스 1장 2장을 읽고...)
평범한 학생들이 어떻게 성공하고 성장할 수 있을까? 어떻게 진로를 설계해야 할까? 방법론을 찾고자 하는 진지한 마음으로 1장과 2장을 다시 읽었다.
이 책은 우리가 너무 익숙하게 받아들여 온 성공의 공식을 정면으로 되묻는다.
“남들과 같되, 더 뛰어나야 한다.”
모순적인 말이다. 튀어야 하지만 달라서는 안 된다.
비교 가능한 동일한 기준 위에서, 남들보다 더 우수하고 탁월해야 한다는 이 논리는 결국 동일성 속 경쟁을 요구한다. 우리는 이런 철학이 깊이 스며든 삶을 살아왔다.
우수해지고 경쟁에서 이기면 보상이 주어진다며, 현재를 희생하고 참아야 한다고 배웠다. 이것이 바로 표준화된 세계에서의 성공 방식이다.
우리가 자주 번아웃에 시달리는 이유, 성과를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공허함을 느끼는 이유는
결과만을 좇으며, 그 과정에서의 충만감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날카롭게 지적한다.
여러 다크호스들을 연구한 저자는, 참고 인내해서 탁월함에 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과정 속에서 충족감을 경험함으로써 오히려 우수해진 사람들을 다수 소개한다.
그는 주장한다.
“충족감을 느끼는 일을 할 때, 인간은 오히려 탁월해진다.”
억지로 참아 얻은 성취는 쉽게 소진되지만, 과정의 충족감은 그 자체가 즐겁다.
오래, 즐겁게, 기꺼이 가는 방법이며, 모두가 우수해질 수 있는 가능성의 길이다.
개인화된 성공이란 결국,
자신만의 충족감을 중심에 둔 몰입의 여정이며,
그 여정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를 저절로 움직이게 하는 것’에 대한 근원적 질문이 선행되어야 한다.
동기는 개개인성에서 정서적 핵심이다. 진정한 동기와 일치하는 활동을 하면 흥미진진하고 만족스러워진다. 동기를 무시하면 삶이 지루하고 따분해지고 번아웃이 온다.
남들이 강요하는 열정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항해에서 순풍을 타게 할 열정이 무엇인지 아는 것- 자신의 미시적 동기 깨닫기라고 저자는 말한다.
미시적 동기가 한 사람의 삶과 진로를 이끌어가는 강력한 힘, 열정의 원천이다.
책에서 코린은 물리적 공간을 정리하고 질서 있게 배열하는 데 강한 끌림을 느꼈다. 결국 그녀는 공간을 다루는 일을 지속하고, 그것을 직업으로 연결하였다.
다이애나 스미스는 살아 있는 생물들을 구분하고 분류하는 일에 깊은 흥미를 가졌다. 복잡한 생명체들을 체계적으로 나누고 이름 붙이는 작업은, 남들이 보기엔 지루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그녀에게는 끝없이 흥미롭고 의미 있는 일이었다. 이 동기는 그녀가 생물학 분야에서 분류학을 연구하는 데 몰입할 수 있는 내면의 연료가 되었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조류 관찰이라는 활동 안에서도 사람마다 미시적 동기의 지점이 다르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새의 깃털 색깔에, 또 다른 사람은 새의 울음소리에 집중한다. 누구는 시각으로 분류하고, 누구는 청각으로 분류한다.
그 차이는 작지만, 그 사람의 몰입 방식과 탐색 경로, 나아가 삶의 방향성을 완전히 다르게 만든다.
이처럼 다크호스들의 사례는 공통적으로 말해준다.
우리를 움직이는 힘은 보편적 동기라 부르는 명예, 부, 성취 등의 거창한 목표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개인적이고 감정적인 끌림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말이다.
표준화 시대의 낡은 가치관을 벗고 나만의 미시적 동기를 찾는 것이 나다운 성공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이다.
다음 질문에 관하여 생각해 보자. 무의식에 잠겨있는 나의 동기를 발견해 보자.
1. 몰입의 기억을 떠올려보기
시간을 잊고 몰입했던 경험은 언제였나요?
그 순간, 어떤 감정과 에너지를 느꼈나요?
지금 그 활동을 떠올렸을 때, 몸과 마음에 어떤 반응이 일어나나요?
2. 감정을 들여다보기
질투는 종종 깊게 억눌린 욕망의 흔적입니다.
부러웠던 사람은 누구였고, 그 사람의 어떤 모습이 당신을 흔들었나요?
혹시 그 안에 외면한 열망이 숨어 있진 않았나요?
3. 비판의 순간을 되짚어보기
누군가를 강하게 비난했던 기억은 어떤 장면이었나요?
그 감정의 밑바닥엔, 되고 싶지만 되지 못한 나의 그림자가 숨어 있지 않은지 깊이 성찰해 봅시다.
왜 나는 누군가에게 유달리 엄격하고 비판적일까요?
4. 어린 시절의 놀이를 복기해 보기
누구의 평가도 없던 시절,
당신이 반복하던 놀이와 활동 속에는 어떤 감정이 있었나요?
지금의 삶과 이어질 수 있는 감각이 거기 숨겨져 있지는 않나요?
내적 성찰을 기반으로 기꺼이 구불구불한 길을 선택하는 용기에서 시작한다.
자신의 미시적 동기를 자각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개인화된 성공을 새롭게 정의할 수 있다면,
우리 모두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충족감과 우수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즉, 누구나 각자의 방식으로 성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