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나단 베르탱 사진전 빛과 색감의 마법
Impress
기간 : 2025. 05. 23(금) ~ 2025. 09. 28(일)
장소 :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21세기 조나단 베르탱의 사진에는 19세기의 회화적 감각이 담겨 있다.
매일 마주 하는 익숙한 광경과 풍경들이 전혀 다르게 다가오는 순간을 조나단 베르탱은 '초일상'이라고 부른다.
다르게 본다는 건, 다르게 느낀다는 것, 다르게 살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조나단 베르탱의 전시는 자연, 도시, 그리고 기억의 세 축을 따라서 다르게 보고 느끼는 특별한 순간을 마주할 수 있다.
QUEST. 1. Nature and Landscape
: 익숙한 것의 새로움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경이로움과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일상'을 새로운 눈으로 다시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웅장한 산맥, 안개 낀 숲, 끝없이 펼쳐진 초원 같은 장대한 자연은 그 자체로 시각적 울림을 준다.
QUEST. 2. Urban Impressions
: 가까운 것들의 재발견
코로나 19로 인해 멈춰 선 일상은 작가에 세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 아파트, 시장, 도시의 빛과 건축은 새로운 창작의 무대가 되었으며, 일상 속에서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감성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Rollin'll 2019 Hong Kong
안녕? 소년........ 너는 이 순간이 특별한 것을 알까?
흐르는 일상의 시간을 찰나의 세계로 끌어들이면 특별해진다. 내가 사진을 좋아하는 이유이다.
그 순간만큼은 진실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Le Peintre 2022. Rouen France
거리의 노화가. 어떤 대상을 그리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펜을 들고 작업에 집중하고 계신 모습이다. 코 윗부분은 앵글에 잡히지 않았지만 거울에 비친 모습이 정확히 가려진 모습을 복원해 준다. 찰나의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해 낸 작가의 재치와 위트가 돋보인다.
St Marc. 2022 Rouen France
이번엔 같은 거울에 비친 화가의 뒷모습. 누군가를 주인공으로 그려 주는 화가를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며 만나게 된 특별한 순간
Impressionim Guard 2023. Seoul. South Korea
작가가 한국 방문 당시 촬영한 수문장 교대식의 한 순간이다.
작가는 우리나라를 경험하며 촬영할 당시 오방색으로 대표되는 선명하고 높은 채도의 전통 복장이나 길러리의 오브제들에 새로움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 그래서 촬영된 장면들도 빛과 촬영기법을 활용해 대상의 실루엣보다는 색에 더 집중해서 느낄 수 있도록 보여 주는 것 같다.
QUEST. 3. Impressionism
: 일상의 본질을 마주하다.
"고향에서 시작하는 조용한 혁신"
예술가로서의 성장과 인간으로서의 내면이 교차하는 장소 노르망디. 세상을 떠돌던 시선이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익숙했던 공간은 오히려 새로운 이야기를 돌려준다.
모네의 부활을 떠올리게 하며 큰 방향을 일으킨 대표 컬렉션을 이번 전시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였다.
일상의 평범한 장면들이 흐릿한 조각들처럼 이어져 전하는 잔잔한 울림이 있는 전시이다.
사진이 팩트를 전달하는 전달성이 있는 매체이면서도 작가의 생각과 감각, 예술성이 더해지면 회화처럼 예술성을 담을 수도 있다는 감동과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