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터들/제작자들에게 제공된 새로운 기회
NFT 시장의 가장 큰 수혜자는 아티스트, 프로젝트팀, 플랫폼 개발자 등의 크리에이터 및 제작자라고 생각합니다. 아티스트들은 전통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작품을 팔 기회가 생겼으며 NFT 프로젝트는 개인, 단체, 기업을 불문하고 고객에게 보다 참신한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플랫폼 제작자 혹은 개발사들 어마어마하게 빠르게 성장하는 커뮤니티에 힘입어 새로운 수익창출 기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지금까지 NFT 프로젝트에 대한 언급이 주를 이루었지만 NFT 아트 시장 또한 정말 활성화 되어 있는 시장입니다. NFT가 미술시장에서 특히 주목을 받은 이유는 예술과 신기술의 결합이라는 독창성도 있지만 NFT가 갖는 고유의 특성 또한 큰 역할을 합니다. NFT의 스마트 컨트랙을 활용하면 재판매가 이루어질 때 원작자에게 로열티를 지급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의 특성인 거래 추적을 통해 작품의 진품 여부, 과거 거래 내역 등을 추적하여 투명한 거래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특징은 특히 디지털 아트, 미디어 아트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 미술품 거래에도 큰 관심이 있고 국내 외를 막론하고 현재 미술 시장이 그렇게까지 투명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개인으로써 이는 NFT 아트에 큰 힘을 실어준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갖가지 장점을 토대로 NFT 아트는 큰 관심을 받으며 많은 아티스트들이 큰 수혜를 입었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데미안 허스트, 데즈카 오사무, 타카시 무라카미 등 이미 유명한 아티스트들도 있지만 보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아티스트들 또한 NFT를 통해 큰 주목을 받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가령 타일러 홉스는 현재 NFT 아트계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아티스트들 중 하나입니다. 타일러 홉스 사례는 추후 '제너레이티브 아트' 글과 함께 더욱 자세히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앞선 많은 글들에서 언급한 예시들이 대부분 프로젝트 팀인만큼 정말 NFT 프로젝트들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자금을 모았습니다. 이 중에는 베이프, 타임, 코카콜라와 같은 이미 유명한 기업뿐만 아니라 크립토펑크, 보드 에이프 야치 클럽, 쿨캣츠, 두들즈 등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끈 프로젝트들도 여럿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대게 브랜드 설립을 위한 초기 자금을 모으는 것으로 상품화, 게임, WEB3 서비스 등 다양한 로드맵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완판 기준으로 모이는 자금은 적게는 몇억에서 많게는 수십억까지 모이게 됩니다. 물론 2차 판매를 통한 로열티 수익까지 합친다면 이를 훨씬 웃돌게 됩니다.
저 또한 오랜 기간 수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으나 프로젝트를 무조건 긍정적으로 보진 않습니다. 순수한 목적을 가지고 메타버스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하는 프로젝트들도 물론 여럿 보았지만 유행에 올라타 수익만을 노리고 관리는 소홀한 프로젝트들이 대부분이긴 합니다. 거기다 현재 NFT 관련 사기 행위들은 (scam, 스캠) 대부분 이러한 프로젝트들에서 발생하고 있어 정말 각별한 주의를 요구합니다.
수 많은 NFT 아티스트들과 프로젝트팀들이 뛰어드는만큼 플랫폼들 또한 계속해서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NFT 최대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 이더리움 기반의 아티스트들을 위한 슈퍼레어, 파운데이션, 제너레이티브 아트를 위한 아트블록에 테조스, 솔라나, 클레이튼, 니어 프로토콜, 카르다노, 폴리곤 등 수 없이 많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디센트럴랜드, 샌드박스와 같은 부동산 기반의 플랫폼에 시디파이, 게임파이 등 블록체인 기반 게임 IGO를 위한 플랫폼들까지 사실 플랫폼 소개만해도 책 한권은 나올만큼 현재 메타버스 플랫폼 시장은 과열되어 있습니다.
마켓플레이스 플랫폼들은 오픈씨와 같이 범용적인 목적을 띄고 있는 플랫폼이 있는 반면 어떤 플랫폼들은 제너레이티브 아트, 아트, 사진 등 좀 더 목적성을 띄고 있습니다. 또한 수 많은 마켓플레이스에서 보다 눈에 띄기 위에 '룩스레어'와 같이 자체 코인을 발행하고 거래가 일어날 때마다 일정 보상금을 지급하는 플랫폼 또한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앞서 설명드린 부동산, 게임 관련은 물론 '온사이버'와 같이 보유한 NFT를 메타버스 갤러리 형태로 전시할 수 있는 플랫폼 또한 존재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플랫폼들의 등장은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구매자 혹은 제작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회를 엿볼 수 있게 하기도 합니다.
제작자는 물론이고 앞서 말씀드린 NFT의 다양한 가치들로 인해 점점 더 NFT 시장에 뛰어드는 수집가, 투자자, 아티스트, 개발자, 기업들이 뛰어들며 정말 놀라운 속도로 커뮤니티가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 많은 플랫폼들이 쏟아지며 나날이 시장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놀랍게도 조금도 감속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NFT 시장이 진화하고 있는 점은 이더리움 2.0과 같은 기반 기술의 진화 뿐만 아니라 NFT가 계속해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술작품, 프로젝트들은 새로운 유틸리티를 고안해내고 플랫폼들 또한 혜택, 기능적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기업들도 지속적으로 NFT 시장에 진출하며 전통적인 시장에서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으로 볼 때 NFT 시장은 아직도 극초기 단계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향후 몇 년간은 코인 시장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이러한 추세진 지속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NFT 가치의 미래를 어떻게 보냐고 한다면 물론 앞서 말한 수 많은 가치들이 있고 이러한 가치들이 더욱 부각되며 시장이 보다 크게 성장할 것이라 생각되지만 그와 동시에 정말 어느 순간에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극 초기인 동시에 매우 단기 변화폭이 심한 시장입니다. 결론적으로 NFT의 가치는 물론 현재로써도 다양한 형태를 띄고 있지만 그 앞날을 내다보기 힘들정도로 빠르게 진화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