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웁고 습한 물기가 축축하고
간질간질 아지랑이가 피어난다
나의 심장을 양분 삼아
그것은 걷잡을 수 없이 만개한다
엷은 꽃 자국인 줄 알았더니
너는 어느새 나의 영혼을 삼켜버렸구나
만연히, 만연히, 만연히
내 심장에 핀 너는 꽃팡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