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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情)

by 백승호

정(情)


한국사람은 정으로 살아갑니다.

사람은 합리적 이성보다 감정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오래전부터 헤아리고 살아온 겨레입니다.

그래서 감정을 잘 알고 다스릴 줄 알아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감정은 여러 갈래인데 7가지 감정을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것은 기쁨, 즐거움, 사랑이고

부정적인 것은 화남, 슬픔, 미움, 욕망(공포) 등입니다.

긍정적인 감정인 기쁨, 즐거움, 사랑은 삶을 행복하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기쁨(희喜)은 앎, 깨달음, 유쾌, 상쾌, 통쾌, 평온, 평화 등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기분 좋은 것입니다.

즐거움(락樂)은 놀이, 재미, 관심, 신나는 것, 등 마음에서 느껴 몸에서 일어나는 반응입니다.

사랑(애愛)은 좋아함, 반가움, 아끼는 것, 고마움, 뭉클함, 벅차오름, 따뜻함, 행복 등의 감정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인 화남, 슬픔, 미움, 욕심, 공포는 삶의 굽이치는 삶의 감정을 드러내기 때문에 조절을 잘하며 살아야 합니다.

화(노怒)는 성나고, 억울하고, 불쾌하고, 짜증 나고, 답답하고, 후회하고, 창피한 감정입니다.

슬픔(애哀)은 이별, 좌절, 실망, 절망, 서러움, 쓸쓸함, 애잔함, 불쌍하게 여기는 감정입니다.

미움(오惡)은 비판, 비난, 경멸, 멸시, 무시, 배타, 원망, 시기, 질투, 혐오 등으로 드러나는 감정입니다.

욕망(욕慾)은 집착, 인정 욕구, 소유욕, 명예욕, 권력욕 등 이기적으로 탐내는 감정을 말합니다.

그리고 두려움(懼)은 불안, 위기, 초조, 근심, 걱정, 겁남, 무서움, 두려움 감정을 말합니다.


사람은 생각하는 이성적 존재이기도 하지만

실제의 행동은 감정에 따라 하는 감정적 존재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성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자주 하는

이유는 감정의 진폭이 커 이성을 지배하기 때문입니다.

감정을 잘 이해하고 다스려야 ‘인간다움’을 유지할 수 있고

이성과 감정을 잘 조화를 이루어야 '사람다운 사람'이 됩니다.


칸트의 이성철학과 스피노자의 감정철학의 조화

주리론과 주기론의 조화 등은 이성과 감정은 조화를 중시하는 것입니다.

행동경제학과 뇌과학에서도 감정과 정서를 중시하는 것도 인간의 이성 못지않게

감정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집단과 조직문화 속에서 관계를 중시하며 살아가야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로의 감정을 헤아리고 배려하고 공감(共感)하며 살아야 더 행복합니다.

특히 협업과 협력을 중시하는 시대라 더더욱 공감이 중요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정적 감정은 줄이고 긍정적이고 좋은 감정을 함께 나누며

공감하며 좋은 관계 유지하여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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