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논어읽기48]

【06-21】 140/498 요산요수

by 백승호

【06-19】 138/498 눈높이 교육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중간 정도 이상의 사람에게는 수준 높은 말을 할 수 있지만, 중간 정도 이하의 사람에게는 수준 높은 말을 할 수 없다.”라고 하셨다.


子曰 中人以上은 可以語上也어니와 中人以下는 不可以語上也니라

자왈 중인이상은 가이어상야어니와 중인이하는 불가이어상야니라


【해설】

가르칠 만한 사람에게 가르쳐야 하고, 가르칠 때 수준에 맞게 가르쳐야 한다.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어야 달게 마시고 고맙다는 인사를 받는다. 무엇인가 배우려고 적극적으로 묻고 또 다른 것을 알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더 가르쳐 주고 싶다. 가르쳐 주면 고맙다고 인사하는 사람에게는 더 가르쳐 주고 싶다. 배우는 사람이 마음의 문을 열고 적극적으로 배워야 많이 얻어간다. 배우는 사람이 잘 따라오면 더 깊고 심오한 지식을 가르치려고 한다. 한 겹 한 겹 문을 열고 들어가야 진리가 보인다. 그리고 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사람의 수준을 고려하여 잘 따라오게 해야 한다. 기는 아이에게 기는 법을 가르치고 서고 걷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수준에 맞게 가르쳐야 잘 따라온다. 글자를 가르치고 문장을 가르치고 글 전체를 가르쳐야 잘 이해 한다.


【06-20】 139/498 의리에 따라 행동하고 일 먼저 하고 대가는 나중에!

번지가 지혜에 대해 여쭈니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백성들이 의리를 행하려고 힘쓰고, 귀신을 공경하면서도 멀리하면 지혜롭다 할 수 있다.”라고 하셨다. 번지가 어진 것에 관해서 물으니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어려운 과정을 먼저 하고 결과를 나중에 생각하면 어질다고 할 수 있다.”라고 하셨다.


樊遲問知(智)한대 子曰 務民之義하고 敬鬼神而遠之면 可謂知矣니라 問

번지문지(지)한대 자왈 무민지의하고 경귀신이원지면 가위지의니라 문

仁한대 曰 仁者先難而後獲이면 可謂仁矣라

인한대 왈 인자선난이후획이면 가위인의라


【해설】

오늘날 민주주의 사회에서도 국민의 뜻이 중요하다. 모든 권력은 국민한테서 나오기 때문이다.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헤아려 정치적 판단을 해야 한다. 국민과 숙의를 하여 무엇이 더 옳은지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수의 국민이 좋아하는 것을 따르는 것은 적절하지만 무조건 따라가는 것은 신중하게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다수의 견해는 보편성은 있지만, 타당성이 없을 수도 있다. 보편타당한 의리를 따라가야 많은 국민이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 이익도 중요하지만, 의리도 중요하다는 인식을 국민이 갖는다면 장기적으로 더 이익이 될 수 있다.

사람의 일이란 알 수 없는 것이 있다. 변수가 작용하고 운이 좌우할 때도 있다. 그럴 때 점을 쳐서 판단하거나 귀신에게 물어서 판단할 수는 없다. 요즘은 빅데이터도 있기 때문에 지난 일과 다가올 일을 확률과 통계를 살펴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

힘들고 어려운 과정에 최선을 다한 다음에 결과를 요구해야 정당하다. 어려운 일은 남보다 앞장서고 얻는 것은 뒤에 한다면 많은 사람이 따를 것이다. 선공후사, 솔선수범이 중요하다.



【06-21】 140/498 요산요수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동적이고 어진 사람은 정적이며 지혜로운 사람은 즐기고, 어진 사람은 오래 산다"라고 하셨다.


子曰 知者는 樂水하고 仁者는 樂山하니 知者는 動하고 仁者는 靜하며

자왈 지자는 요수하고 인자는 요산하니 지자는 동하고 인자는 정하며

知者는 樂하고 仁者는 壽니라

지자는 락하고 인자는 수니라


【해설】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은 슬기와 어진 마음이다. 슬기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활동적이며 삶을 즐기는 외향적 사람이다. 이에 비해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고 고요하고 천명을 누리며 사는 사람이다. 인성도 좋고 공부도 잘하는 학생이 가장 좋듯 사람도 바탕이 어질고 지혜로우면 금상첨화이다. 슬기롭고 어진 사람이면 최고의 인품을 가진 사람이다. 슬기는 사물의 이치를 빨리 깨달으며 사물을 처리하는 옳은 방법을 잘 생각해내는 것을 말한다. 이치를 잘 궁리하여 일 처리를 옳게 하면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어진 마음은 남을 배려하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마음이다. 이러한 마음이 있으면 사람과 관계가 좋고 하는 일마다 협력하여 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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