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3 교사의 듣기와 말하기
2. 교사의 듣기
(1) 듣기 원칙: 7대 3의 법칙(70% 듣고 30% 말하는 것입니다.)
요즘 교사들은 아이들에게 일방적으로 훈계하거나 조언이나 충고를 하지는 않습니다. 교사들도 전문 직업이기 때문에 교과 수업 준비를 많이 하고 아이들의 심리나 행동 특성을 잘 이해하고 응대하는 분이 많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려면 한도 없고 끝도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이 들어주고 조금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하기 전에 학생들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물어보고 들은 다음에 말해야 진심 어린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듣기에 집중하고 1분만 더 들어주기 바랍니다.
(2) 듣기에 집중하기
말하는 사람은 자신의 말에 경청해주길 바랍니다. 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생님이 자신의 말에 경청해주길 바랍니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어리거나 업무가 많아서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건성으로 듣거나 집중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정말 사정이 있어서 집중할 상황이 아니라면 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다른 시간을 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는 비언어적 행동
➊ 학생의 눈을 마주치지 않거나 얼굴을 보지 않고 듣거나 말을 할 때
➋ 손으로 다른 것을 만지면서 듣거나 말을 할 때
➌ 컴퓨터 모니터를 보거나 서류를 보면서 듣거나 말할 때
➍ 펜을 돌리거나 펜을 책을 두드리면서 산만하게 행동하며 듣거나 말할 때
➎ 자신의 얼굴이나 신체 등을 만지면서 듣거나 말할 때
➏ 팔짱을 끼고 의자에 기대어 듣거나 말할 때
(4) 1분만 더 듣기
학생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선생님들은 핵심과 본질을 빨리 듣고 충고나 조언을 해 주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1분만 더 학생의 말에 귀를 기울여 들어주기 바랍니다. 조금만 더 들어주기만 해도 학생과 소통이 훨씬 자연스럽고 대화를 하기 좋습니다.
3. 교사의 품격을 올려주는 말하기
(1) 긍정적으로 말하기
학생은 교사의 말을 배우며 자랍니다. 교사의 말 한마디 한마디 듣다가 습관이 되고 말 습관은 학생의 말투를 만드는데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의 말 한마디 한마디 신경 써서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교사는 부정적인 말보다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사는 학생들을 잘 관찰하여 장점을 발견하고 단점을 고쳐주어 더 성장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학생들을 격려하고 칭찬하면서 좋은 점을 지속적으로 키워 나아가는 것이 교육입니다. 물론 부정적으로 말하는 것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부정적이라고 해서 모든 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부정적인 것은 현실을 똑바로 인식하게 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할 있도록 하는 장점도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하다 보면 뜻대로 잘 되기도 하지만 잘 안 되는 경우도 더 많습니다. 잘 되지 않을 때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정적 생각을 하면서 현실을 직시하고 성찰하는 것은 좋은데 너무 지나치게 자신을 비하하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자존감이 약해지고 두려움이 지나쳐 자신감을 잃습니다. 부정적 생각을 가지고 포기하는 것을 막도록 긍정적 사고를 하게 하고 긍정적으로 말을 하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긍정적 생각을 하는 사람은 자신을 돌아보고 실패의 원인을 찾고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다시 도전합니다. 생각은 자기 하기 나름인데 부정적 생각을 하면 우리의 마음은 계속 안 되는 쪽으로 생각하고 합니다. 물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해결이 쉽지는 않지만 현실적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는 긍정적 방향이나 방법을 생각하면 곁에서 조언을 받을 수 있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부정적 생각을 하면 어느 누구도 조언을 하거나 도울 사람이 없을 수 있습니다. 부정적 생각을 하면 자신은 가장 쉬운 생각을 할지 몰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자신에 대한 평판, 조언을 해주려는 주위의 사람들입니다. 부정적 생각을 하면서 안될 거라고 하는 사람한테 도와줄 사람은 적습니다. 긍정적 생각을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때 자신감도 생기도 자존감도 높아지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교사가 긍정적으로 말하면 아이들도 자신들이 모르는 사이에 좋은 영향을 받습니다. 가령, 교사가 지각한 학생한테
“이런 문제 틀리지 마!” 보다 “틀려도 괜찮아 정답이 없단다”
라고 하면서 틀리는 두려움보다 도전하지 않는 소극적 자세를 고쳐주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지각하지 마! 너는 왜 맨날 늦게 오니?”보다
“항상 5분 일찍 오너라. 조금 빨리 오면 여유도 있고 좋단다.” 하고 작은 습관이 나중에는 큰 차이를 낳는다고 일러주면서 좋은 습관을 갖게 하도록 합니다.
“상황이 좋지 않구나” 보다 “힘들고 어렵지만 더 나은 방법을 찾아보자.”라고 하면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힘든 과정을 스스로 이겨내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재미를 갖게 해야 회복탄력성이 강해서 삶을 더욱 의미 있게 살아 가게 합니다. 모과의 향기는 상처 때문이라고 합니다. 상처도 있고 힘들고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인생의 향기를 가진 사람이 멋진 사람입니다.
긍정적으로 말하면 교사 자신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환해지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긍정적인 사람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열리고 기분이 좋아지면서 희망과 열정이 생겨납니다. 하루 종일 학교에서 어렵고 힘든 공부를 해야 하는데 부정적 말투나 생각 때문에 기분마저 좋지 않다면 얼마나 힘들까요. 부정적 말은 힘을 들게 하지만 긍정적 말은 힘을 나게 합니다. 학생들에게 힘을 북돋우어 주고 열정이 넘치게 해야 호응도 잘해주고 교사도 덜 힘들 것입니다.
긍정의 힘은 좋은 생각을 갖게 합니다. 좋은 결과를 생각하게 하고 그 결과를 위해 노력을 하면 긍정적인 힘은 좋은 결과를 낳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긍정적으로만 생각하면 긍정의 힘이 아니라 긍정에 대한 믿음입니다. 믿기만 하고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결과는 변함이 없습니다. 긍정의 힘은 노력이 더해질 때 힘을 발합니다.
긍정적인 사람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려울 때 원인을 헤아리고 극복 방안을 찾아서 헤쳐나갑니다. 어려움 덕분에 더 많은 생각을 하고 이런저런 방법을 고민하면서 성장합니다. 그래서 어려움도 고마운 마음으로 웃어넘기는 것이 진정으로 긍정의 힘입니다. 부정적인 사람은 어려움 때문에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어려움 탓으로 돌리고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피합니다.
긍정의 힘은 ‘덕분에’를 생각하게 하고 남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게 합니다. 반면에 부정적인 생각은 ‘ 때문에’라는 말을 하면서 남 탓을 합니다.
인생을 긍정하는 7가지
1. 오늘 하루도 고맙고 감사하며 기쁘게 살자.
2. 웃고 또 웃으며 좋은 생각을 하자.
3. 할 수 있다. 잘 될 거다고 생각하자.
4. 살만한 세상이다. 자신을 믿고 친구를 믿으며 힘내자.
5. 나는 나다. 내 삶의 주인은 나다.
6.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넓은 마음으로 멋지게 살자
7. 당당하게 떳떳하게 살자.
역경을 이기는 긍정적인 말
나는 할 수 없어 나는 할 수 있다.
어려워 못해 어렵지만 할 수 있어
불가능해 가능하다
되는 일이 없어하다 보면 잘 될 거야
실패했어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최악의 상황이다. 큰 데 비하자. 괜찮다.
안돼 안돼 괜찮다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