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더 글로리와 모범택시에 공감하는가?
더 글로리와 모범택시는 고통 속에 살아가는 피해자의 삶을 잘 보여주고 있다.
피해자는 복수로 영광?을 얻기도 하고 남을 돕기도 하지만
그 영광은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 ‘원점’으로 돌아올 뿐이다.
2. 가해자는 피해자가 삶의 원점으로 돌아오는 과정은 고통의 연속이고 지옥이라는 것을 알까?
애초에 공감력이 없고 타인의 고통에는 둔감한
인간의 탈을 쓴 짐승들은 그 고통을 알 수 없을 것이다.
3. 국가의 사법체계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억울한 사람의 분노는 증가하는 현실!
범죄자를 잡아 책임을 묻고 벌을 주어야 하는데
피해자만 더 고통스럽고 지옥 같은 생활을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적 복수를 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다.
4. 언어폭력이든 물리적 폭력이든 폭력을 당하는 순간 뇌는 손상되고
고통의 기억은 삶을 망가뜨리고 죽음으로 내몬다.
고통을 벗어나기 위해 사회시스템에 기대려 하지만 오히려
불공정한 취급을 당하며 마음속에 억울함과 분노는 쌓이고
우울함은 더해간다.
5. 타인에게 고통을 준 가해자는 법의 심판을 받아야 마땅한데
풀려나거나 도리어 피해자를 2차 3차로 괴롭힌다.
가해자는 권력이나 금력과 결탁하여 피해자를 괴롭히고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줘야 할 공권력은 무능하거나 강자의 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피해자나 약자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6. 학폭이 ‘법쩐’과 결탁하여 가해자는 벌 받지 않고 일상의 행복을 누리고 있다.
무소불위의 검찰권력은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피해자의 인권보다 금력 편인 변호사는 법기술로
피해자를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게 하고
피해자는 몸과 마음이 망가지고 죽음을 택하거나 지옥과 같은 고통 속에 살아간다.
7. 더 글로리에 나오는 주여정의 대사에 이런 말이 나온다.
“피해자들이 잃어버린 것 중 되찾을 수 있는 게 몇 개나 될까요?
영광과 명예, 그뿐이지 않나요.
누군가는 그걸 용서로 되찾고 누군가는 복수로 되찾죠.
그걸 찾아야만 비로소 원점이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거니까.
나는 그 원점을 응원할 뿐입니다.”
8. 김은숙 작가는 제작 발표회에서 명예나 영광은 얻는 게 아니라 되찾는 거라고 했다.
폭력이 일어나는 순간 눈에 보이지 않는
인간의 존엄, 명예, 영광 같은 것들은 잃어버린다고 한다.
9. 학교폭력, 검찰이나 판사의 사법폭력,
직장과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상적 폭력,
법의 부조리가 판치는 세상,
더 글로리와 모범택시에 공감하는 사람이 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