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챗GPT와 왜 공존할 수밖에 없나?]

학생과 선생, 스승, 사람은 무엇인가

by 백승호

왜 챗GPT 시대에 선생의 질문이 중요한가 생각해 본다.

스승의 날이 다가온다. 스승이란 어떠한 사람인가?


한퇴지의 스승에 관한 생각을 밝힌 ‘사설(師說)’에

스승은 ‘전도(傳道)’‘수업(受業)’‘해혹(解惑)을 잘해야 한다고 했다.

전도는 인성교육을 잘하는 것이고

수업은 지식을 재미있고 의미 있게 잘 전달하는 것이다.

해혹은 의문 나는 것이나 고민을 해소해 주는 것이다.


챗GPT가 선생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한다.

챗GPT에 질문을 하면 의혹을 잘 풀어 답을 잘해준다.

그리고 이해관계가 대립되거나 모순되는 질문을 하면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답변을 한다.

기계가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답변을 한 것이 신기하다.


챗GPT는 스스로 질문을 할 수 없어 인간보다 못하다는 사람도 있지만

질문에 답을 하는 것을 보면 질문을 받고 챗GPT자신에게 질문을 하여

답을 하는 듯하다.

인간이 기계보다 나은 것은 스스로 질문할 능력이 있는 것이라고 했는데

머지않아 기계도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하는 능력을 인간보다 더 잘하는 시대가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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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학생과 선생의 차이를 생각해 보자

학생과 선생의 차이는 질문에 답하는 사람과 질문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차이가 있다.

학생은 질문에 답하기 위해 늘 공부하고

선생은 질문을 만들어 학생의 공부방향을 바로 잡아주려고 노력한다.

선생이 선생인 이유는 질문을 잘 만들어 학생이 더 슬기롭고 더 잘 알아서 더 잘 살도록 돕기 때문이다.

선생은 주체적이고 자율적으로 생각을 하여 질문을 훌륭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학생은 훌륭한 질문에 창의적으로 생각하여 답의 근거를 찾는 사람이다.

학생은 좋은 질문으로 선생을 성장하게도 한다.

스승이란 좋은 질문을 하여 성장하게 하는 사람이다.

선생과 학생 모두 좋은 질문을 하여 서로를 성장하게 하는 사람이다.


기계가 할 수 없는 질문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나의 내면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자신은 누구인지?

나의 감정과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사는 자연과 더불어 공존하는 슬기로운 방법은 무엇인지?

자본주의가 아니라 인본주의로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인지?

이기와 욕망을 극복하고 생물학적 존재를 넘어 사회적 존재로 슬기롭게 사는 방법이 무엇인지?

이러한 의혹을 주체적이고 스스로 풀려고 노력하며 고민하며 “생각하는 갈대”로 살아가며

생로병사를 기계와 더불어 살아가는 슬기롭게 공존하는 시대를 받아 들 수밖에 없다.

챗GPT를 이용하고 활용하면서 학생이면서 선생으로 살아가는 것이 더 나은 삶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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