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맹자>, <대학>, <중용> 읽기를 마치고........
왜 고전을 읽었는가?
1. 고전은 언제나 비동시성과 동시성을 갖고 있습니다.
‘따로 또 같이’ 있게 하는 것이 글의 힘입니다. 고전을 읽는 시간과 공간은 다르지만 고전을 읽으며 함께 공감하고 배울 때가 많습니다. 3년 동안 <논어> <맹자> <대학> <중용>을 차례대로 읽고 나니 많이 성장한 느낌이 들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2. 고전을 읽게 한 코로나 3년
코로나19는 2019년 11월부터 중국에서 최초로 발생했고, 2020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을 넘어 아시아권부터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 2월 중순부터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하여 3월 말까지 전 세계의 모든 국가, 모든 대륙으로 확산되며 수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기록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20년 2월 23일부로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였습니다. 그리고 평일과 토요일 오전과 오후 2 차례 브리핑을 하여 국민들에게 재난 정보를 알렸습니다. 오전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진행하며 오후에 질병관리청에서 중앙방역대책 본부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외입국자 검역강화 등을 실시 방역을 강화했지만 2021년 3월 27일, 누적 확진자 10만 명을 기록하면서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을 바꾸었습니다. 늘 마스크를 쓰고 사람과 사람의 접촉을 줄이면서 살아야 했습니다. 집합금지로 비대면이 증가했고, 수업도 줌으로 하거나 최소 인원으로 줄여 거리 두기를 하면서 진행했습니다.
3. 코로나 19로 인하여 학생들과 가르치는 사람들의 피로도는 누적되었고, 학원은 문을 닫는 날이 많았습니다. 2021년 5월, 수업이 줄어들고 시간의 여유가 많아, 보고 싶은 책을 보거나 쓰고 싶은 글을 썼습니다. 7월 2일에 브런치 작가?가 되어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한 글자로 보는 세상’ ‘말의 윤리’ 등을 올렸습니다. 더불어 <논어> <맹자> <대학> <중용>을 다시 공부를 했습니다. 1985년에 <맹자>를 회천 최인찬 선생님께 배운 이후에 다시 한문 공부를 본격적으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논어>만 보려고 했는데, 이왕 시작한 김에 사서를 다시 한번 더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학생들에게도 약속을 했고, 저 자신에게도 약속을 했습니다. 사서와 관련된 책을 비교해서 읽고, 관련 논문과 글도 찾아서 번역을 새로 하여 글에 관한 느낌이나 생각을 덧붙여 해설을 달았습니다.
4. 고전을 읽은 3년
2021년 5월~7월까지 <논어> 1차 번역, 해설 완성
2021년 7월~12월 브런치 올리면서 교정
2022년 1월~5월까지 <맹자> 1차 번역, 해설 완성
2022년 6월~12월 브런치 올리면서 교정
2023년 1월~6월 <대학> <중용> 번역 해설 완성
2023년 6월 29일 <대학> <중용> 소제목과 차례 완성
5. 고전은 성장의 바탕
3년 동안 관련 서적 170여 권, 논문 200편 정도를 읽으며 공부를 했습니다. 참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한 듯하여 뭉클했습니다. 절망과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공부했습니다. 사서를 공부하면서 지식과 지혜가 쌓여 좀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 듯합니다. 사회를 보는 눈과 사람과 사람 관계를 잘 조율하며 스스로 단단해지고 넓어지는 행복한 느낌으로 충만했습니다.
<논어>를 공부하며 따뜻한 마음과 어진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왜 소중한지 알았습니다. <맹자>를 읽으며 생물학적 존재를 너머 사회적 존재로 나아가기 위해 ‘정의’가 왜 중요한지 깨달았고, 진정한 정의는 개인과 사회를 더 성장하게 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대학>을 공부하면 다시 한번 삶의 방향에 대하여 생각을 하고 속도보다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중용>을 공부하며 좌우를 너머 중용의 지혜 필요한 시대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자연과학과 우주탄생과 인류의 기원 등 빅히스토리를 공부했습니다.
6. 희망을 선택할 때 행복합니다.
전환의 시대, 삶의 방향과 이정표를 세워 나아갈 때 고전을 자세히 읽으며 생각의 깊이와 넓이를 더해갔습니다. 고전을 읽은 3년이라는 시간은 몸과 마음을 더 튼튼하게 하고 정신을 더 건강하게 했습니다. 고전을 읽으며 내면소통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며 성찰을 많이 했고, 더 자세히 세상을 관찰하고 지혜로운 사람들의 통찰력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내의 격려와 친절한 피드백 덕분에 지속적으로 글을 썼고, 브런치 글벗 동지들의 ‘라이킷’ 덕분에 늘 고맙고 행복한 마음으로 꾸준히 글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고전을 읽으며 힘겹고 지친 삶을 스스로 극복하고 희망을 선택하여 나아가고 성장하려는 모든 사람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