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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승호 Feb 28. 2024

[중용 21. 나와 타인을 모두 편안하게 하는 방법]

-자기 수양의 궁극적 목적은 나와 타인을 모두 편안하게 하는 것.

【20-10】 68/130 배우길 좋아하고 힘써 행하며 용기를 길러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기를 좋아하면 지혜에 가깝고, 힘써 행하면 인에 가깝고, 부끄러움을 알면 용기에 가깝다.

子曰 好學은 近乎知하고 力行은近乎仁하고 知恥는近乎勇이니라 

자왈 호학은 근호지하고 역행은 근호인하고 지치는 근호용이니라      


【해설】

 호기심은 인간의 본능이고 배움을 자극한다. 무엇인가 배우려면 주체적이고 능동적이며 자율적이라야 잘 배울 수 있다. 이러한 태도는 호기심을 유발하고 호기심은 집중하고 기대하게 한다. 호기심을 갖고 배우기를 좋아하면 지혜로워진다. 의문을 가지고 원인을 헤아려보고 견주어 보면서 이치를 깨닫고 지혜로워진다. 모든 것을 잘 알고 똑똑한 것도 어진 마음과 올바른 것을 행하는 용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공감과 배려로 사랑하는 것이 어진 마음이다. 어진 마음으로 힘써 행하면 어진 사람이 된다. 용기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고, 해야 할 것을 하는 것이 용기이다. 나의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성찰할 줄 아는 사람은 후회하는 일을 덜 한다. 옳지 않은 말과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이다. 
 

【20-11】 69/130 자기 수양의 궁극적 목적은 나와 타인의 편안함

이 세 가지를 알면 자신을 수양하는 까닭을 아는 것이오, 자신을 수양하는 까닭을 알게 되면 곧 사람을 다스리는 까닭을 알게 되며, 사람 다스리는 방법을 알면 천하와 국가를 다스리는 까닭을 알게 되는 것이다.

知斯三者則知所以修身이오 知所以修身則知所以治人이오 知所以治人則知所以治天下國家矣니라 

지사삼자면 즉지소이수신이오 지소이수신 즉지소이치인이오 지소이치인 즉지소이치천하국가의니라      


【해설】

 온 세상과 국가를 다스리는 기본은 자기 수양이다. 수양의 궁극적 목적은 나와 타인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다. 공부를 하면서 배우거나 남을 가르칠 때도 편안한 것이 좋다. 배울 때는 집중을 하며 호기심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편안할 때 몰입하고 배움이 커져 깨달음에 도달하고, 깨달으면 기쁘고 그것을 다른 사람과 나눌 때 즐겁다. 하지만 긴장하면 초조하고 불안하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회피하거나 몰입할 수 없고 산만해진다. 억지로 주입하면 오래가지 않고 망각하고, 망각하면 슬프고 좌절하며 우울해지고 자존감을 잃는다. 따라서 자기 수양은 평온한 마음으로 몰입하도록 마음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몰입하면 궁리를 잘하고 호기심이 충족되며 만족스럽고 자신감이 넘치고 남을 받아들이는 포용력도 생기며 너그럽게 편안한 마음으로 타인을 대한다. 즉, 자기 수양을 잘하면 자신도 편안하고 가정도 화목하다. 부부가 평온하고 부모자식, 형제 사이가 편안하면 사회 관계도 원만하고 평온하다. 이러한 것이 확산되면 사회관계 모두 평온하고 온 세상이 평화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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