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푸꾸옥 여행기
그랜드월드
그랜드월드는 도심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으로 베트남의 전통적인 예술과 문화, 미식과 엔터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낮부터 밤까지 다양한 축제로 낭만적인 경험을 할 수 있어 잠들지 않는 도시라고 불린다. 이곳은 상하이, 베네치아, 베트남 야시장 등의 여행명소에서 영감을 얻어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완성하였다고 하는데. 주변 건물들의 컬러가 운하와 잘 어우러져 화려하고 독특한 색감의 사진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운하 주변으로 아름다운 카페와 전망대가 있다. 이곳에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독창적인 요리들을 맛볼 수 있고 수중보트, 야간에 이루어지는 딘화쇼와 분수쇼등 베트남의 문화를 느끼며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곳이기도 하다. 식사와 곁들여 나온 가벼운 생맥주 한잔, 술맛보다 항아리 잔이 너무 예쁘니 안 마시고도 취하겠다. 볼거리 즐길거리 많은 이곳의 야경이 몹시 아쉽다.
그랜드 월드 대나무의 전설(대나무건축)
베트남을 상징하는 3가지 대나무(민족정신) 연꽃(국화) 청북(선사 시대 유물)을 모티브로 지어졌다고 한다. 높이 약 15m 면적 700m2 규모에 3만 2천 개의 대나무를 하나하나 연결해서 만든 대형 조형물이다. 외부에서 보는 규모도 대단하고 내부로 들어가면 연꽃 모양의 구조가 아름답다. 그랜드 월드 광장으로 도착하니 베트남 전통춤공연을 하고 있다. 가는 곳마다 뭔가 딱 들어맞는 느낌이랄까? 덤으로 얻는 행운 하나에도 기쁨을 감출 수가 없다.
한바탕 비가 지나가고 오후 4시, 빛이 내려앉는 시간이다. 흐렸다가 비를 뿌리고 다시 해가 나자 시시각각 변화하는 구름에 시선을 빼앗겨 정신없이 셔터를 눌렀다. 친구들 독사진 몇 장씩 담아주고 운하의 전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다리에 올라 한참을 서 있으면서 붐비는 사람들 속에 섞여 나도 누군가의 바라볼 풍경이 되어있음에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감사한 오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