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해골언덕 십자가는
구속사의 린치핀이다
공짜로 얻으려 하는가,
반드시 피값을 치러야 한다
지금은 모퉁이 버린돌이나
내일은 집의 머릿돌이 된다
지금 내 머리로는 이해 못하나
미래의 외통수로 신의 한수다
겨울꽃은 십자가 지고 가면서
오른편 죄수를 바라본다
누구를 위한 십자가인가,
달항아리 아트뮤즈(달뮤즈) 대표 이종열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