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삼지닥나무

by 이종열

《삼지닥나무》


겨울에 꽃 피우는 게 어렵니,

봄에 꽃 안피우는 게 어렵니,

이도 저도 참 어렵다

겨울에 꽃 안피우는 게 쉽니,

봄에 꽃 피우는 게 쉽니,

이도 저도 참 쉽다

열정이 이끄는 대로

그냥 순리대로 살자

마음을 따라 겨울엔 푹쉬고

봄엔 열정의 불꽃을 태우자

keyword
작가의 이전글달항아리 연재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