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

by 이종열

《무좀》


아무리 싫다 해도

나 좋다고 안 떨어진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인연인데

인생 밑바닥에 있을 때도

무좀은 끝까지 함께 해왔다

남들이 싫다해도 죽음까지

동행할 친구다

이제는 미움 대신 사랑하리라

마음 한번 고쳐 먹으니

고마움에 눈물이 핑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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