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의 무늬

by 이종열

봉이 김선달은

장닭을 봉이라 팔았다

엄동설한 얼음강

대동강을 팔았다

달이 이선달은

무엇을 팔 것인가,

달항아리 진주를 판다

나뭇잎 띄운 냉수 한사발로

달항아리 우물을 나눈다

이름의 무늬가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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