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톳물

by 이종열

누런 남강의 황톳물이

의암을 덮쳐 흐른다

차고 넘쳐도 한모금도

못 마시는 물이다

바다로 흘러간 짜고 투명한

황톳물 못 마시기는 매한가지

깊고 높은 산골로 가라

계곡샘물 양손에 담아 마시고

마음의 목마름을 해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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