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길

by 이종열

꼭대기만 보고 걸었던 산길

눈앞에 오르막만 보였다

이제는 꼬부랑 하산길

발 앞 돌부리도 보고

길 옆에 산꽃도 보고

오르막길 놓쳤던 보석들이

여기 다 있네

이제 진짜 등산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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