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알람

by 이종열

《알람》


새벽에 핸드폰 알람은

모닝콜의 주인 대신에

깊이 잠든 정막을 깨운다

세계 평화를 위한 기도보다

짜증 없이 일어나 알람을

끄는게 사랑이다

알람은 오늘도 내게

그걸 일깨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낙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