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대상

by 이종열

《대상》


피날레 불꽃이 터지고

축제는 끝이 났다

때가 차매 달항아리는

저절로 익어 떨어진다

야곱의 풋감일 때는

떫어서 줘도 못먹었다

서리 맞아 깊이 익고나니

새들의 양식이 된다

달항아리 대상 먹었단

소식에 단풍이 울컥한다

감사를 잊지 않겠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알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