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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쁘쯔뜨끄 Apr 02. 2016

그 생각 때문이다.

옆에 아무도 없다는 그 생각.



이별하고 힘이드는 이유 중 하나는

옆에 아무도 없다는 그 "생각" 때문이다.


사귈 때도 그리 자주 연락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 동안에도,

혼자 밥을 먹을 때도,

혼자 영화를 보러 갈 때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이별했다고 생각하니,

그가 내 옆에 없다고 생각하니,


괜히 서럽고, 외롭고, 그립다.


이러다 다른 이에게 마음 쉽게 주고

쉽게 기대게 될까,

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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