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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민우 Sep 27. 2023

거짓말

사색, 한 가지 색

 진실은 없다. 진리는 없다. 항상 사랑할 수 있다는 건 거짓이다.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 1은 절대로 없다. 논리는 모순을 만든다. 하지만 모두가 확신한다. 숨어있는 실패를 인정하며 하는 수 없이 패배해버리고 만다. 절대 굴복하고 싶지 않았던 친구가 있었다. 내가 생각하기론. 결국엔 이기지 못했다. 그는 눈을 감고서 눈싸움을 이겼다. 그래도 승리를 쟁취했다. 고로 진실은 존재한다.

 경계가 모호하다. 경계를 모르겠다. 고통을 느끼는 경계를 모르겠다. 무심하다. 숫자는 하나의 신이고, 내가 원하기엔 신은 너무 무능하다. 진실과 거짓은 무조건 공존한다. 논리는 모순을 만든다. 모순은 진실을 깨닫게 하고, 결국엔 헛돌고 만다. 그대에게 아름다운 꽃을 건내주며 유혹하고 싶다. 지저분하더라도 승자가 되고 싶다. 간절하지만 그닥 절실하진 않다. 오늘도 나를 스스로 삼키는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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