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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현식 Nov 08. 2018

대표자의 기본, 창업마인드

백종원의 골목식당, 홍은동 포방터시장 홍탁집 편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한다.

 수명이 늘어나고 정년 이후 삶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점점 어려워지는 취업시장의 대안으로, 아님 스스로의 업을 찾기 위해, 창업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는 누구라도, 지금이 아니면 언젠가는 해야 하는 창업.

 창업은 이제 필수가 되었다.


 과거와 달리 요즘은 누구라도 쉽게 사장님이 될 수 있으며, 사장님이라는 호칭을 아무렇지 않게 듣고, 부르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부르는 것이 흔해지고, 그 역할의 중요성이 점점 퇴색되어가면서 대표자가 가진 마인드와 철학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버렸다.

 돈만 있으면 어떠한 요리도, 어떤 시스템도 만들어 낼 수 있는 현실에서 어쩌면 진짜 사장님, 대표자의 역할이 사라지고 있는 지도 모른다.


 예비창업자들이 생각하는 대표자의 역할과 본분은 무엇일까?

 왜 창업을 하고 대표를 하고, 사장님을 하려고 하는 것일까?

 그저 그렇게 불리고 싶은 것인지?

 이런 고민들을 한번이라도 해봤을까?


 오늘은 오전부터 3명의 예비창업자분들을 만나 멘토링을 하며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됐다.

 그 중 한분은 외식업 경력만 15년인 대표님이셨다.

 “제가 더 많이 배우겠습니다.” 라는 인사로 시작한 멘토링은 특별한 이야기가 아닌 15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이야기해주시는 시간으로 채워져 갔다.   

 대표님 曰 “다양한 프렌차이즈를 경험하고 내 브랜드를 가지고도 외식업 경영을 해봤지만,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한다.

 그 대표님은 “과연 성공과 실패의 원인이 무엇이냐? 복합적이지만 한마디로 정의될 수 있느냐?” 이 답이 듣고 싶어서 이 자리에 나오셨다고 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시장 홍탁집 편을 보고 많은 생각들이 정리되고, 접근방안이 도출되었다.

 

 오랜만에 레시피나 노하우가 아닌 대표자의 마인드가 이슈화 되었던 것 같다.

 포방터 시장 홍탁집의 아들 사장님. 사업자등록증 상의 엄연한 대표자.

 백종원 대표는 평소대로 음식을 시식하고 문제점을 진단하고 처방을 하는 기본적인 역할을 수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보다 대표자의 마인드 변화를 위해 애쓰는 모습들이 보였다.

 어떠한 문제를 찾아내기 위해, 현실을 인정하게 하고, 그 안에서 스스로 문제와 해답을 찾게하는 백종원 대표만의 솔루션을 제시한 것이다.


 사업은 노하우와 레시피가 전부가 아니다.

 그래서 어쩌면 백종원대표가 레시피와 노하우를 아무렇지도 않게 공개하는 건지도 모른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진다.

 백종원 대표가 선택한 마인드의 변화와 스스로의 해답에 대한 행동변화가 이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변화가 궁금해진다.


 마지막으로 백종원대표의 “초짜도 대박 나는 전문식당”에 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대박 난 브랜드로 매장을 오픈한다고 해서 무조건 대박이 나는 것은 아니다.
 점주가 노력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
 이것은 좋은 참고서를 가졌다고 모두 다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하고자 하는 학생의 기본
소양이 뒷받침되어야 할 수 있다.

 

 15년경력의 대표님에게 이렇게 답을 드리고 싶다.

 대표님!! 성공하는 창업과 실패하는 창업의 원인 중 가장 큰 원인은 마인드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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