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본질을 파악하는게 최우선이다.
아이들이 싸운다.
큰애는 작은애가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하고, 작은애는 큰애가 먼저 때렸다고 한다.
그냥 혼내는 것보다는 도대체 서로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게하고 싶었다.
왜 시비를 걸었니?
누나가 기분나쁠거라고 생각안해봤니?
왜 동생을 때렸니?
지속되는 왜? 의 질문은 스스로 무엇이 잘못이었는지 깨닫게 하는데 도움이 되었던것 같다.
결국은 누나만 동생만 잘못한게 아니라 그게 내 잘못때문이었다는걸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창업멘토링에 참가해서 가끔 이런 왜? 라는 연속된 질문을 할때가 있다.
모두에게 다 적용하지는 않고, 창업에 대한 고민이 별로 없으신 예비대표님들을 만나면 꼭 이렇게 질문을 던진다.
이 아이템을 왜 하려고 하세요?
왜 이일을 좋아하시죠?
대표님은 왜 이렇게 접근하시죠?
그게 왜 맞다고 생각하세요? 등등
거의 대부분 지속적인 질문을 하다보면 스스로의 정당성이나 논리의 부족을 느낀다.
할말을 잃으시거나, 고민이 많아지고, 성질을 내시거나, 가끔은 그 성을 못이겨 우시는 대표님들도 계신다.
창업자들을 놀리려고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질문속에서 스스로가 무엇이, 얼마나 부족한지 깨닫게 해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
지속적인 물음은 그 현상의 그 상황의 본질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기업가정신이, 창업절차가 이러한 부분을 해소해줄 수는 없다.
창업교육을 진행하는 강사, 멘토링을 진행하는 멘토들이 이런 물음을 통해 스스로가 깨달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꼬투리를 잡듯이 말에 꼬리를 물어 지속적으로 질문하라.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할 수 없다면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모든 일들은 본질을 알고 움직이는게 중요하다.
특히 창업시장은 돈과 노력과 기회가 반영되어야하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하다.
이 일을 왜 하려는지도 모른상태에서, 무엇이 진짜이고 진실인지 알지도 모른 상태에서 열정과 노력을 다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작은 왜? 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5번만 의문을 가지면 그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원인을 해결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오늘부터 의문을 가져보자.
연습하다보면 좀더 심사숙고하고 본질을 꿰뚫어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