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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현식 Nov 07. 2019

창업자와 자존심.

나와 내 자존심을 지키는 방법

고객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너무 끌려다니진 마세요.

그건 자존심 상하잖아요. 

그리고 나만의 정체성과 목적이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창업자의 자존심은 무엇일까?

고객에게 끌려다니면 자존심도 없는 사람이 되고,

나만의 방식과 생각으로 고객을 컨트롤하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살아남을 수 없다면 자존심도 필요없는 것.


남의 말을 듣지 않으면서 내 주장을 이야기하는 사람들.

내 주장은 잘 들어줘야한다는 전제를 가졌다면, 다른 사람의 의견도 존중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특히 무엇을 가르치는 나같은 사람들, 그리고 점점 나만의 철학(?)과 주관만이 선이라고 믿는 사람들.

내 생각은 해산의 고통이 더해진 것이고, 다른 사람의 생각은 그만큼 고민하지 않은것이라고 전제.


자존심은 누군가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그로인해 나를 부정한다고 없어지는 건 아니다. 

또한 내세운다고 주장한다고 모두다 인정하는 것도 아니다. 


내가 가진 생각과 주관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상대방의 생각도 존중해주는 일. 

그게 상대의 자존심과 더불어 내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 될 것이다. 


창업자에게 필요한건 배척하고 무시하는것이 아니다.

받아들이고 벤치마킹해서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 

그것이 내 자존심을 지키며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이다. 


무조건 틀린생각도, 잘못된 생각도 없다. 

어린아이에게도 가서 배우라고 했다. 

그들에게도 배울것이 있다는 것이다. 


완벽한 창조는 없다. 

내가 신이 아닌 이상,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은 없다. 

특히 요즘의 창업방향은 유와 유가 만나 새로운 것이 탄생하는 것이다.

모텔과 호텔예약시스템이 만나 새로운 플랫폼이 탄생하듯이.


하나의 씨앗이 열매가 되기위해선 주위의 수많은 영양분들을 먹고 받아들여야지만 가능하다. 

내 안에 아무리 열매가 될 싹수가 있다고 해도, 물과 햇볕과 영양분들이 공급되지 않으면 

누구처럼, 만년 기대주로만 남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것이 무조건이라고 믿고 있는 창업자를 보면서,

그 무조건에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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