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치유 에세이
우리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 행동을 고치려 할 필요가 전혀 없다. 올바른 것에 대한 관념적인 기준들을 늘려가며 자신을 재단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존재 상태를 바꾸면 그 상태에 어울리는 생각과 감정, 행동이 알아서 따라온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일 때 존재 상태는 두려움에서 사랑으로 전환되고, 사랑에 걸맞는 생각과 감정이 떠오르며 그로부터 우리의 행동은 사랑이 흐르는 통로가 된다. 우리는 사랑이 흐르는 몸이 된다.
생각해 보라, 우리가 두려움으로 존재한다면 어떻게 더 높은 관점에서 사랑으로부터 비롯된 생각과 감정, 행동을 선택할 수가 있을까. 답은 오직 사랑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사랑은 사랑을 부르고, 두려움은 두려움을 부른다. 두려움의 순환 고리를 끊는 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을 향해 자신을 열어보이는 일이다.
과거에 어떤 일을 저질렀고, 지금 어떤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있든 간에 우리는 조건 없이 사랑받는다.
사랑은 기다릴 수 없다. 언젠가 받게 될 사랑을 지금 이 순간 자신에게 주는 것으로 우리는 기다림을 끝내 자신을 구원해야만 한다. 생각과 감정을 허용하고 꽃이 피고 지도록 두어라. 그렇게 우리는 모든 걸 있는 그대로 새로 태어나게 할 수 있는 힘을 지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