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책 프로젝트 수업 #개념기반교육과정 #학생주도수업
최근 교육에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탐구하며 배운 내용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기반 교육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교육 방식은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는 것을 넘어 큰 개념을 중심으로 학습을 설계하여 학생들이 의미 있는 배움의 경험을 얻도록 합니다. 오늘 소개할 사례는 초등학생이 그림책 프로젝트에 참여해 만든 ‘반짝이지 않는 별’이라는 작품으로, 개념기반 교육이 추구하는 학습과 연결지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개념기반 교육은 학습 내용을 단편적 지식이 아니라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연결하는 학습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자존감", "정체성", "협력"과 같은 큰 개념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반영하고 확장된 사고를 가능하게 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능력을 키우게 됩니다.
깊이 있는 이해: 개별 사례를 넘어서 주제의 본질을 이해합니다.
창의적 사고: 배운 개념을 활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합니다.
자기 주도 학습: 자신의 학습 방향을 설계하고, 스스로 질문하며 답을 찾아갑니다.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그림책 제작 프로젝트는 개념기반 교육의 철학을 실현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학생들은 동생들에게 들려줄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메시지를 고민하고, 이를 이야기와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반짝이지 않는 별’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보라색 별 샛별이가 자신의 재능과 가치를 찾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샛별이는 춤을 잘 추는 나나를 부러워하며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지만, 자신의 그림 재능을 깨닫고 마침내 자신만의 빛을 찾습니다.
마지막에 샛별이가 금성과 연결되는 결말은 이야기의 상징성을 높이며, "각자만의 빛으로 세상을 비춘다"는 철학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학생들은 수업에서 배운 스토리 구성과 삽화 표현 기술을 활용해 자신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습니다.
기승전결 구조의 이야기 전개와 샛별이의 감정 변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삽화는 독자들에게 큰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무지개 별과 금성과 같은 상징적 요소는 작품의 깊이를 더하며, 독자들에게 과학적 호기심까지 자극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단순히 이야기를 만드는 것을 넘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반영할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학생은 “타인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기준으로 빛나는 삶”이라는 주제를 선택하며 자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탐구했습니다.
이는 개념기반 학습에서 중요시하는 자기 정체성 발견과 의미 중심 학습을 실천한 사례입니다.
그림책 제작 프로젝트는 개념기반 교육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실현한 사례로, 다음과 같은 교육적 가치를 보여줍니다.
학생은 "나는 누구인가?"와 같은 철학적 질문에 대해 탐구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정의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고유한 가치를 깨닫고,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스스로를 존중하는 태도를 배웠습니다.
그림책이라는 창작 과정을 통해 배운 개념을 창의적으로 적용하고, 독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샛별이가 무지개 별을 만나 자신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과정은 상징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접근으로,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동생들에게 들려줄 그림책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자신의 메시지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을 포함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아내고, 그것이 타인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개념기반 교육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이러한 수업은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협업을 통한 배움: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공동 그림책을 제작하며 협력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표현 방법 탐구: 그림책 외에도 디지털 스토리텔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깊이 있는 질문과 토론: 그림책 제작 과정에서 다룬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다양한 관점을 탐구하며 비판적 사고를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반짝이지 않는 별’이라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학생과 끊임없는 피드백의 중요함을 다시 한번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자신의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선생님과 또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바로 학생 성장의 밑거름이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학생이 자신의 생각과 메시지를 탐구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도록 격려하고 또 필요한 지식, 기능,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함께 코칭해주는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합니다. 즉 이 작품은 자신이 타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찾아 타인과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한 특별한 결과물입니다.
그림책 속 샛별이가 자신의 빛을 찾았듯이, 우리 학생들도 개념기반 수업을 통해 자신만의 빛을 발견하고 세상을 비추는 존재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