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챙기는 습관이 만들어낸 변화
인스타그램에 자취식단, 자취요리를 검색하면, 간단하고 맛있지만 자극적이고 인스턴트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 편이다. 그러나 나는 건강하게 살고 싶어서, 건강한 식단을 선호한다. 샐러드와 야채를 좋아하는 내가 야채와 과일을 평소에 먹는 이유이다.
건강의 시작은 나를 챙기는 습관에서부터
코로나 19로 건강에 대한 니즈가 강해진 것은 사실이다. 그로 인해 건강기능식품 및 채소, 영양제 등의 신선하고 영양 섭취를 고르게 해주는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있다.
그러나 여전히 특히 2030에는 '배달'이 익숙한 문화가 되었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의 활성화로 인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노곤한 하루에 음식을 해먹는 것은 귀찮을 뿐더러 에너지이기 때문에 쉽지 않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배달 어플을 키고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시켜먹을까 하며 어느새 주문하고 있는 내 주변들도 많다.
나는 자취하는 20대이지만, 배달의 민족 어플을 통해 배달음식은 시켜먹지 않는다.
한달에 1번 시킬까 말까이다. 배달을 시켜먹지 않는 이유는 단순하다. '나를 챙기고 싶어서' 자극적이고 맵고 짠 음식들과는 거리를 두려고 하는 편이다. 이미 하루의 1번은 어쩔수없이 밖에서 사먹어야 할 때가 많기에, 적어도 집에 돌아와서는 '집밥'을 해먹고 싶다. 그래서 내가 오히려 자주 이용하는 기능은 ' B마트'이다. 신선한 재료들을 매우 빠른 시간 내에 받아, 요리를 바로 해먹어야 할 때가 주로 그렇다.
나는 현재 서울에서 자취 중인 꼬마 자취생이다.
꼬마 자취생인 이유는 나는 살면서 자취를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대학생 때 잠깐 방학때만 동기 집을 빌려 있었던 자취시절은 해봤자 잠깐이기에, 각 잡고 자취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맞다.
경제적으로 생활적으로, 라이프스타일 적으로 완전한 독립인 것이다. 온전히 내 스스로 모든 것을 해내고 감당해내야 하는 자취생활의 시작을 했다.
그러기에 이 집이 나의 '첫 자취'의 공간이다. 동생과 함께 난 자취를 하고있다.
우리는 그렇게 1인가구의 원룸에서 함께 생활한다. 좁디 좁은 방이지만 어떻게든 가구를 최소한으로 줄여, 마디마다의 공간을 나누고 둘이 지내기에 나름의 아늑한 공간에서 '꼬마 자취생활'을 하고있다.
자취를 하게된다면 내가 내 스스로 이뤄내고 싶은 것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의 실천'이었다.
잘 먹고 잘 살고 싶었다. 돈을 적게 벌지만, '그 한도 내에서의 건강하게 잘 살아보자' 하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바램이었다.
그로 인해 내 스스로 만든 나만의 루틴은 '건강한 식사' '건강한 한끼' '건강한 식단' '건강한 요리'였다. 복잡하지 않으면서 적당히 해먹을수있는 요리로 나는 나를 챙긴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조금 더 건강한 재료와 건강한 요리방식으로 만들어 먹어보는 것을 어떨까'
에서 시작했다. 나는 한식을 좋아하기에 그 한식에 어울리는 재료들로 주로 채워넣으려고 한다. 가공식품은 최대한 최소화하려고 한다.
만약 양식이나 중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조금 더 건강한 양식, 건강한 중식을 찾아보고 연구하고 만들어 먹는 것은 어떨지 권하고 싶다. 건강한 생활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노력이지만, 이것이 어느새 습관이 되면 추후에는 큰 에너지로 여겨지지 않는다. 이러한 것을 감안하면 초기 에너지가 많이 들뿐이다.
그렇게 내가 매일 먹는 끼니의 식탁에는 탄단지가 균형있게 들어가도록 한다.
그래서 자주 주문하는 음식재료들로는 닭가슴살, 계란, 김, 메추리알, 김치, 샐러드, 가지, 두부, 만두, 멸치, 양파 등이다.
자취를 하면서 해먹은 요리들은 주로가지볶음, 멸치볶음, 계란말이, 김치찌개, 미역국, 된장찌개, 계란찜, 메추리알 장조림, 구운 닭가슴살, 닭볶음, 카레, 두부계란국, 팽이버섯 두부국, 오이냉국, 오리훈제 ... 등이다.
거의 모든 요리에 채소를 빼놓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청양고추, 양파, 마늘, 대파, ..., 양상추 및 각종 샐러드용 채소
이러한 나의 노력들로 적어도 식이섬유와 비타민을 채소와 과일을 통해 섭취하는 습관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요리를 잘하지 않고 평범하지만, 내 스스로는 뿌듯하고 보람찬 식사이다.
오늘도 건강하게 잘 살아내고 있다는 사실이 내 스스로 만족하게 한다.
이번 달에는 귤, 토마토, 과일을 봉다리 하나 사와 먹었다. 매달 선택되는 비타민은 다르다. 그래도 자주 사진 못해도 꾸준히 비타민을 섭취하려는 노력이 나를 건강하게 만든다.
야채는 샐러드에 드레싱을 곁들여 먹는다. 나와 동생이 좋아하는 드레싱은 정해져있다.
오리엔탈 드레싱. 적당히 새콤하면서 간장과 오일 베이스 소스를 선호한다면, 그 드레싱은 추천한다.
내가 해보는 요리도 집밥
배달음식을 시켜먹지 않는 2번째 이유이다. 최소주문금액과 자극적인 맛과 비용에 비해 적은 채소비중을 고려하면, 재료를 사서 요리해먹는 것이 조금 더 비용을 절약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원칙이 있다. 가공식품을 먹지 않으려는 노력.
그럼에도 아예 먹지 않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긴 하다. 그러면 조리와 요리의 시간이 그 이상으로 걸리기 때문이다. 요리에 대한 노하우도 없기에, 요리 초보에게는 쉽지 않다.
가급적 논과 밭, 나무에서 자란 재료들로 신선하게 요리해먹는다.
재료는 근교 시장에서 구해서 요리를 한다.
직장을 다니다보면, 점심은 거의 대부분 사먹게 된다.
그러면 각양각색의 식당에서 셰프의 손맛대로 발휘된 음식을 우리는 보통 돈을 주고 사먹는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맛있는 맛'을 내기 위한 방법들은 식당마다 고안된다.
그러나 여기서 맛있는 맛은 대중이 좋아하는 맛이다. 그러기에 보통은 자극적일수밖에 없다.
자극을 주는 맛은 맛있다로 높은 귀결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나 또한, 나의 동생 또한 그러했고, 그러하기에 나는 최소한 자취를 하는 만큼 저녁이나 아침은 '집밥'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해먹는 요리의 레시피는 사실 온라인 선생님이 대규모로 있다. 찾아만 봐도 나오는 유튜브, 블로그, 릴스, 쇼츠만 참고해도 금방 얻는다. 이왕이면 조금 더 건강한 레시피를 찾고 내가 해먹는 집밥을 여러분들도 해먹어보기를 권장한다.
과일, 채소, 그리고 집밥
생리적으로 더부룩하고 배가 불편한 것들이 많이 사라졌다. 조금은 더 균형있는 식습관은 나의 삶도 균형감을 잃지 않게 했다. 어려서부터 소화기관이 약해 선천적으로 위염과 장염 등 소화가 잘 되지 않는 현상을 많이 겪곤 했다. 그런 나에게 건강한 습관들은 야식과 배달음식으로부터 멀어져, 내 스스로를 건강한 재료와 집밥으로 채우게 했다.
무엇보다 그런 습관들이 내 스스로를 가꾸고있다는 사실이 내 스스로를 안도하게도 했다. 건강검진 결과도 그러하고, 내 삶에 대한 만족감이 높아졌다.
최근 몸이 안 좋아져, 혹은 평소에 건강에 관심을 갖고 계신 전국 자취생분들이라면, 건강하게 살아가기 프로젝트를 이제부터 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