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분야를 생각해볼 기회와 내 분야에서 잘해내는 탁월한 방법
"와, 요리 진짜 잘한다"
"요리 숨은 고수들이 여기에 있구나"
"저 음식 진짜 맛있겠다. 먹어보고 싶다"
흑백요리사 프로그램을 보는 내내 이런 말들이 절로 나왔다.
정말 재밌다. 아마도 최근에 나처럼 이렇게 집중해서 보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다.
흑백요리사는 넷플릭스에서 거액의 투자를 받고 만들어진 요리경진 서바이벌 게임 프로그램이다.
라운드에 이어갈수록 엄청난 스케일과 압도되는 현장, 호기심을 주는 기가막힌 프로그램의 기획력으로 무장된 대단한 컨텐츠이다.
출연자는 전국에 대단한 이력의 요리사들이 출연한다.
정말 요리에 진심이고, 요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듯 보였다.
좋아하고 사랑해서, 깊이 연구하다보니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긴 요리사들이 모였다.
흑백요리사를 보면서, 나는 이 생각이 내 뇌리를 관통했다.
'나도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잘해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전국에 상위 10% 정도 실력의 잘해내는 것으로 말이다.
'근데 저 요리사들은 모두가 한결같이 요리에 진심인게 보인다, 대단하다...
어떻게 저렇게까지 진심이지? 어떻게 저렇게까지 요리를 사랑할수있는걸까??'
아마도 '요리를 정말 좋아하기에..??!'
일 것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꼬리를 물어 내 스스로에게 한 마지막 질문은.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하고싶은 것은 무엇이지?'
'내가 제일 잘하는 것은 무엇일까?' 였다.
'여러분은 당신이 정말로 원하는 일을 하고 있나요?'
그리고 현재의 나를 바라보게 되었다.
"나는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고, 잘해내게 만드는 것을 하고있나?"
그리고 답한다. "아니... 사실 아니야.."
나는 그저 돈을 벌기 위해서 하고있었다.
물론 현재 직업에서도 재미를 찾곤 했다.
그런데 이 분야에서 업적을 납기고 싶을 정도로의 재미는 없었다.
'이게 무슨 말일까?' 사실은 핑계이고, '진심으로 심장뛰게하는 흥미'가 없었다가 아마도 정답일듯 하다.
'그럼 그런 흥미거리는 뭐지?' 라고 하면, 사실 답은 정해져있었다.
( 나는 사실 어릴 때부터 스포츠와 운동을 즐겼기 때문이다. )
'그래도 스포츠는 취미로만 둘거야' 라는 생각으로, 항상 모든 결정에서 제쳐두던 것은 '스포츠'였다.
그런데 대학입시 때 스포츠를 빼니 선택할 게 없었다. 그래서 결국 '체육'을 가게된 나다.
그런데 체육학과를 가보니, 나보다 더한 괴물들이 많았다.
그렇다 들어가보니, 나보다 훨씬 체력수준이 뛰어나고, 남다른 사람들이 모인 학과였다.
각기 입시에서 경쟁하고, 그 분야에서 나름 잘한다는 사람들이 온 곳이었으니,
그러는 것이 당연했다. 그래서 나는 이 곳에서 나의 '과신'을 내려놓게 되었다.
'내가 이곳에서는 평범한 수준이었구나'를 깨달은 것이다.
그 깨달음이 나를 위한 '직업'의 선택에서 체육을 지우게 했다.
그렇게 나는 그동안 IT업계에서 프로덕트 기획을 했었다가, 브랜드를 해보고, 패션업계에서 매장직원으로 근무하고있다. 각기의 일은 재미가 있었다.
첫번째 직장인 서비스기획을 직접 A-Z까지 설계해본다는 게 재밌었다.
두번째 일은 자체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본다는 그 새로운 과정 자체가 재밌었다.
세번째 직장인 매장직원은 매장이 운영되는 원리를 알게되는게 재밌었다.
사실 내 마음 속 한켠엔 아직 체육이 남아있었다.
그것을 나는 사실 알고 있었다.
여러분의 마음 속엔 사실 뭐가 있어요?
'그러면 이걸 선택해볼까?'
근데 선택하고 나서 그 분야에서도 내가 먹고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내가 그 분야에서 뛰어난 가치를 줄수있을 정도로 잘해야한다.
상대는 못하는데, 나만이 할수있는 걸 할수있어야 한다.
결국 자신이 몸담은 분야에서 상위 1%의 TOP급으로 성장한 사람들은 달라도 무언가가 달랐다.
나는 흑백요리사를 보는 내내 크게 깨달은 것이 있다.
특정 분야에서 내가 정말 잘해낼수있는 방법이랄까.
그렇게 내가 깨달은 것은 총 3가지 방법이었다.
그 3가지는 의도, 전략, 역량이다.
흑백요리사에서 내가 느낀 것,
의도와 전략 그리고 역량
1. 상대의 의도 이해
2. 자신의 강점을 강화하는 차별화된 전략
3. 목표를 이루게 해주는 역량
흑백요리사에서 각 라운드 별 심사의 목적, 평가요소를 제대로 안 요리사만이 성공을 했다.
'심사위원이 궁금해하는 것은 무엇일까?'
'심사는 무엇을 중점적으로 이루어지나?'
그것이 무엇인지 이해를 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전략을 짠 요리사만이 살아남았다.
우리의 현실 속에서 상대는 대중이고 소비자이고 사회이고 고객이고 기업이고 상사이고 조직이다.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궁금해하고, 무엇에 관심과 호기심이 많은지, 무엇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지 를 아는 것이 상대의 의도를 아는 것이다.
그러면 의도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3가지의 방법이 있다. 경청, 관찰, 질문이다.
첫번째,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다.
두번째, 상대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이다.
세번째, 상대에게 행동의 이유를 질문하는 것이다.
이는 평소에 상대에 대해 관심이 있어, 습관적으로 그 상대에 대해 파악하는 사람들이 잘 한다.
관심이 있으니까 당연히 자연스레 더 시선이 가고, 더 주의깊게 보는 것은 당연하다.
내 남자친구, 여자친구의 말과 행동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것처럼 ^______^
결국엔 의식적으로 습관화하여 그 상대에 대해 찾아보면된다.
유의깊게 봄으로써 깊게 연구하게 되고, 그러면 상대에 대한 특징이 모인다.
그리고 그 특징을 곱씹어서 하나의 핵심을 도출하면, 그게 곧 상대에 대한 인사이트가 된다.
이러한 습관적인 반복적인 행동은 의식을 넘어 무의식에 세계로까지 나아가진다.
그렇게 무의식 속에서도 그 행동이 반복되면, 크~ 완벽하다. 상대에 대한 인사이트로 완벽해지는 상태에 온다고 나는 본다.
나를 무의식의 정도로까지 이끌어가봐야겠다.
전략은, 상대에 대해서 알고, 내가 가진 도구에 대해서 알고, 나에 대해서 아는 것에서 비롯된다.
무엇보다 제대로,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빼야하는지를 알기 때문이다.
"OOO셰프는 찜요리를 할 것이 분명하니, 이기기 위해선 반전을 주는 요리가 필요하다."
"시래기의 재료의 맛을 잘 살리는 요리를 해야한다."
"수도없이 연습했기에 내가 가장 자신있는 시래기도미탕 요리를 할 것이다."
"들기름 본연의 맛을 느끼게 해줄 요리를 해야겠다"
이런 말들이 흑백요리사 출연 요리사 중 개개인이 요리 시작 전 얘기한 내용이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여 요리하고, 그 요리에 자신의 노하우와 역량이 깃든 요리사는
90% 승리를 거머줬다.
이렇게 전략은 상대의 이해에서 시작된다.
무엇보다 전략을 잘 짜기 위해서는 2가지가 중요하다.
첫째, '나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
내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를 아는 것이다.
'나는 뭘 잘하고, 뭘 못해?'
주변에서 내가 뭘 잘한다고 했었지?
나는 뭐 할 때 참 못한다고 느꼈을까? 등 스스로에게 질문 백만번 던져본다.
그리고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지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싫어하는 것을 최소화하면서 할수있으니까 말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싫어하는 것으로 가득두면 안되니깐 말이다.
나는 뭐가 싫을까??
이건 좀 딥하게 다시 생각을 해봐야겠다.
둘째, '외부 환경에 대한 이해'를 해야한다.
시장의 속도 및 트렌드, 외부의 경향성이 어떤지를 말이다.
여기서 내가 들어갈 수있는 틈새시장을 찾아야 한다.
나만의 강점을 활용해서, 내가 활용할수있는 기회가 무엇이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내가 피해야할 위협은 무엇인지, 환경을 객관적으로 직면한다.
'지금 이 시장은 어떤 시장이 있지?'
'이 시장은 왜 핫한가'
'나는 어느 시장에 들어갈것인가?'
'앞으로 전망이 나쁠 시장은 어떤 시장이지?'
좀 알아봐야겠다. 이것도 다시 진지하게.
의도를 이해하고, 전략을 수립해도, 이를 전진시켜줄 나만의 역량이 없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핵심은 나만의 역량이다. 나의 강점과 노하우로 똘똘뭉친 총체적인 나만의 역량이다.
채소의 익힘 정도, 면의 익힘 정도,
해산물을 써는 두께, 마법 소스를 만드는 세밀한 손터치,
고기를 빼는 타이밍,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법 등은 각 요리사들의 역량과 노하우에서 나왔다.
그리고 그 훌륭한 역량은 성공적인 성과를 갖게 했다.
역량은 경험과 연구 그리고 반성과 고찰에서 쑥쑥 자란다.
역량은 여러가지의 깊은 경험에서 나온다.
변수가 많은 상황 속에서의 시행착오,
실패의 연속과 반복, 보고 배우는 선배들의 노하우 등의 경험에서 나온다.
'내가 이때까지 해온 경험들은 무엇이 있지?'
'나는 무엇을 실패했을까, 그리고 난 거기서 뭘 배웠을까'
'앞서 간 선배들의 노하우의 핵심은 뭐였지'
그리고 그 경험에서부터 자신만의 연구가 있어야 한다.
탐구하고 연구하고 뜯어고쳐보고, 새롭게 사고해보고,
융합해보고 등의 방법으로 말이다. 이 과정이 반드시 있어야 내것이 되기에.
내것이 되어야 진짜 내 역량이 되기에 말이다.
혼자 생각해본다. 그리고 시도해본다.
실패한다. 다시 시도한다. 실패한다. 다른 방법으로 다시 시도한다....
.....
그렇게 반복.
오케이
그리고 오늘에 대한 반성과 고찰이 있어야 한다.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못했으며, 무엇이 부족했고, 왜 부족했으며,
이를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해선 어떻게 개선을 해야할 지
전체적으로 되짚어보는 것이다.
그렇게 나의 역량에 대한 히스토리를 차곡차곡 체계적으로 쌓다보면,
역량은 나도 모르게 성장해있는다.
반성일기.
새로운 자세로의 운동을 시도해보지 않았다.
조금 더 다양한 스포츠를 아직은 더 배우지 못햇다.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다.
오케이, 그럼 이제 시도해보자.
자신에서 잘해내는 분들의 공통된 특징을 느꼈다.
그것이 바로, 의도와 전략 그리고 역량이다.
흑백요리사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주었다.
그리고 그것을 잘하기 위해서 내가 길러내야할 역량들이 무엇인지 알려주었다.
그렇게 흑백요리사는 나에게 영감을 주었다.
내가 정말 잘하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주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요리명장들의 공통적인 특징과 태도에서 무엇을 해야할지를 배웠다.
그들은 의도, 전략, 역량을 골고루 갖춘 이들이었고,
그러기에 대한민국에서 탑40에 들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제는 진짜 해나가요, 우리
혹시 나처럼 정말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하지 못하는 젊은 청춘 분들이 있을 것 같다.
내가 흑백요리사를 보고 느낀 것처럼, 이제는 정말 내가 하고싶은 것을 향해 함께 시도해나가보자고
말하고 싶다. 하루의 시도를 올리고 결과를 공유하는 소셜 채널을 만드려고 한다.
관심있는 사람은 부디 함께 해주오. 3년의 시간을 해나가봅시다.
그 채널은 2주 내의 발행 글에 첨부할 예정이다.
(3년인 이유는, 3년은 해봐야 압니다. 그리고 사실 10년은 해야 자기 분야의 전문성이 생긴다고 합니다. 백종원 선생님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