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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즈블리 Nov 05. 2024

나는 실용성이 중요한 사람입니다.

얼마나 사용하기 편리한가?

얼마나 입어보기 편한가? 

의 질문을 무언가를 구매하기에 앞서 던지곤 한다. 





나에게 필요하고, 살만한 가치를 느끼는 상품들은 

사용성과 편리성, 기능성을 고루 갖춘 '짱짱한 실용성'을 갖춘 상품들이다. 

예뻐서 사기 이전에 이것이 정말 필요한가, 자주 사용할수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인가를 따졌다. 

그 질문에 합격한 상품들만이 내가 구매하는 아이템들이 되곤 한다. 





그러기에 무엇이 나에게 필요한 지를 끊임없이 생각한다. 

평소에 나에게 필요하고 불편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수집하는 편이다.

그리고 나의 행동들은 그 '불편함'에서 시작하여 이어진다. 

책을 빌릴 때에도, 생활용품을 구매할 때에도, 쇼핑을 해야할 때에도 등등







이러한 실용성을 따지기에, 지인들에게도 꾸준히 사용할수있는 제품들을 선물하는 것을 중요시여긴다. 

그러나 개개인들의 취향이 있기에, 나에게는 실용적인 것들이 막상 상대에게는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필요한 상품을 주는 것도 '실용성'이라고 여긴다. 







누군가에게는 지금 당장 필요한 음식이, 혹은 간식이, 

생활 소품들이, 가구들이거나 1인가구 자취템 등을 필요로 한다. 

그러면 그것을 나는 준다. 







그래서 나는 유행을 타지 않는 옷 들도 좋아한다. 가장 기본이며 심플하게 오래도록 입을 수있는 그런 옷 말이다. 그리고 이는 패션용품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가령 속옷이라도, 양말이라도, 라이프스타일 옷이라도 그렇다. 







사용자 중심적인 기획자






이렇게 '실용성'을 중요시 여기는 나이기에, IT업계에서 하나의 소프트웨어의 프로덕트를 만드는 기획자로 일할 때에도, 사용자 중심적인 기획에 집중했다. 

'이 기능이 정말 사용하기 편하도록 구현되어있는가?'

'화면에서 표시된 특정 UI가 사용자들이 즉각적으로 인지하기에 편한가?'

'사용자 흐름에서 불편한 흐름은 무엇이 있었는가?'

'당연히 이렇게 흘러갈 것이라고 기대하던 흐름을 정말 지켰는가?'

등등 사용자 입장에서 불편한 것들은 없애고, 사용하기 편한 앱/웹으로 만드는 것을 본연의 목표로 잡았다. 






구체적인 정량적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뽑지 못할 때에는 내가 직접 앱을 사용자 입장에서 경험해보며, 불편한 부분들을 리스트업했다. 그리고 그 부분들이 무엇이 문제인지를 정의했다. 그 문제를 어떠한 방법으로 해결해야 가장 편하게 사용이 가능한지를 테스트해보고, 기획을 했다. 그리고 그 기획을 통해 실제로 개발이 구현되고, 전보다는 더 나아진 사용성을 보며 만족했다. 











패션 브랜드 자체제작 상품의 기준





이러한 나의 성향은 패션브랜드를 런칭할 때에도 들어갔다. 

나는 디자인보다 무엇보다 실용성이 중요했다. 

가령 패션 아이템 중 하나인, 파우치를 만들더라도, 오래쓸 수 있는 파우치인 튼튼하고 쉽게 사용이 가능하며, 많이 들어가는 큰 넓이의 사이즈 등을 요건들을 중요시여겼다. 이러한 나의 가치관은 자체제작 상품 디자인 시와 제작 시에도 중요하게 고려되었다. 그래서 처음 나온 파우치도 사용성, 실용성을 우선한 가치의 파우치로 탄생했다. 물론 그에 어우러지는 디자인도 중요하기에, 그러한 파우치와 어울리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함께하던 동업자가 주로 맡아서 해주었다. 





동대문에서 원단을 픽업할 때에도, 어떠한 소재로 몇 수짜리 원단인지, 양쪽으로 위아래로 잡아당겨보아도 짜임새 좋은 원단인지를 손수 골랐다. 그리고 부자재를 고를 때에도, 직접 만져보며 원하는 방향의 그림을 남길수있는 촉감인지를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실 하나를 고를 때도 굳이 굳이 그럴필요없다는 사장님에 말에도, 가장 단단한 코아사를 사용했다. 손수 그린 작업지시서를 가지고 공장에 방문했을 때 제봉방식에도 디테일하게 논의를 했다. 파우치의 기능적 목적을 미리 말씀드리고, 이러한 상품이 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여쭤보았다. 이중 봉제, 겹으로 깎아서 하는 봉제 등 어떻게 해야 목적 달성이 되는 지를 듣고, 단가가 높아도 그대로 했다. 목적에 맞는 상품을 만들어야, 그 상품의 정체성과 동시에 그런 상품들을 좋아할 고객들에게 그에 대한 가치를 제공해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작은 브랜드, 스몰 브랜드였기에 이러한 과정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비용도 높았다. 해외공장에서 대량생산을 할수없는 브랜드들을 이렇게 국내자재와 국내생산으로 어쩔 수없이 큰 비용을 떠안고 가게된다. 

아무튼 나의 '실용적인' 가치관이 담긴 제품으로 탄생했다. 

그리고 그렇게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진 파우치는 지금도 잘 쓰고있다는 지인들의 연락을 종종 받는다. 

그렇게 실용성에 주의를 기울였기에, 무엇보다 그 파우치는 나의 애정템이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




본질에 집중하고, 그 본질을 짜임새있고 기능성있는 제품들을 좋아한다. 

하나를 만들더라도 제대로 만든 제품들을 좋아한다. 사용할수록 높은 만족감을 주고, 오래도록 지속해서 쓰고 싶게 만드는 마력을 그런 제품들을 불러일으킨다. 그저 사용만 했을 뿐인데, 그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높은 만족감으로 스스로 브랜드의 팬을 자처한다. 브랜드 충성고객으로 자발적 선택을 하게된다. 





하나를 해도 깊은 맛을 내는 요리, 

한 가지를 만들어도 깊은 고민과 연구가 담긴 제품, 

한번만 사용했을 뿐인데, 사용할수록 높은 편리함과 만족도를 남겨주는 제품, 

잘 만들어져 오래도록 사용해도 급속도의 해짐이 덜한 제품 등. 










내가 되고 싶은 사람





이러한 나의 성향이기에, 나는 실용성이 높은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해왔던 일들을 연결해 하나의 선으로 만들어지는 시너지나는 일을 하고싶다. 

하나를 보아도, 비즈니스의 전체도 볼줄 아는 사람. 

고유의 가치의 활용성이 높은 사람. 

가지고 있는 본질적 기질만으로도 그 가치가 정의내려지는 사람. 

내실있는 실력을 갖춘 사람. 

보여지는 숫자 너머의 자질을 갖춘 사람. 






나의 실용적 선호도가 나의 삶의 방향을 이끌어주고 있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 실용성이 중요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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