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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마엘PD Sep 19. 2022

예수님이라면..

예수님의 문으로 들어가는 삶.

한 줄기 햇살이 병실 창문을 통과해 비추고 있었다. 그 빛 때문이었는지 내 눈에 잿빛이었던 바깥세상에 색상들이 입혀지기 시작했다. 어쩐지 오늘은 꽤나 괜찮을 것 같은 하루, 사실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평범한 삶이 가장 감사한 것이다. 오늘은 과반사 증후군 없이 그리고 새벽에 신경통이 그리 심하지 않아, 잠도 개운히 잘 자기도 했다. 오늘도 설교를 통해 어떤 은혜를 나에게 허락하실지, 매우 기대하는 마음으로 온라인 예배를 참석했다.



오늘의 설교는 예수님의 문으로 들어가는 삶이었다. 요한복음 10장에서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문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곧 그분의 가르침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천국 백성의 삶은 무엇일까?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들어간다'는 말씀을 통해 결국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고 순종하는 자가 예수님의 문으로 들어가는 삶을 사는 자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때 우리가 가장 많이 해야 할 질문이 바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어떤 상황이든, 어떤 환경이든 그 안에서 계속해서 예수님 뜻대로 순종하는 삶, 나의 방식과 나의 틀과 나의 사고방식에 맞지 않더라도 그분이 주시는 감동에 나를 드릴 수 있는 삶 그것이 진짜 푸른 풀밭의 삶이지 않나 생각이 든다. 우리가 성경을 보고, 묵상을 하는 이유도 다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그저 그 문 앞에 들어가지 않고, 서성이기만 하는 경우가 많다. 적어도 내가 예수님을 믿기로 결정했다면, 그냥 들여다보는 삶이 아니라, 이제는 그 문에 들어가, 그분과 함께하는 삶을 살자! 그것이 우리에게 소망과 기쁨의 여정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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