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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마엘PD Sep 12. 2022

인생을 리셋하고 싶다..

가끔 나의 흔적을 지우고, 리셋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다시 살고 싶다, 모든 것을 처음으로 되돌리고 싶다


#마음 하나 #정신건강


갑자기 어떤 큰 사건이 닥치거나, 아니면 실수를 할 때면, 우리는 머릿속에 아, 이때 이랬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인생을 다시 살고 싶다 라는 생각을 글쓴이는 하고 있는 듯했다. 우리 같은 자립준비 청년들은 어디서부터 인생이 잘못된 것인지를 참 많이 생각하게 된다. 이것은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겪지 않았을 일이고, 지금 당장 마실 물, 먹을 밥이 없고, 주머니 속에 잡히는 건 동전 몇 개라면, 정말 말 그대로 막막하고 무섭고 미래가 두려울 것이다. 물론 글쓴이가 자립준비청년 일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 나 또한 태어난 것이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잘못을 해결하기 위해서 열심히 살아왔다. 내가 태어나서 일어난 모든 일들은 우리 집안의 불행이었고, 나에게도 불행이었다. 나는 10대 후반부터, 청소년기에 흔히 생각하는 고민과는 남다른 고민을 해야 했다. 삶과 인생에 대한 고민,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는 생각들 할머니가 돌아가신다면 우리는 또 버려지겠지, 그럼 이제 우린 어째야 할까? 하는 다양한 생각들, 다행히 우리 할머니는 우리가 20살이 될 때까지 그리고 지금까지도 우리와 함께 계신다. 20살이 넘고 23살 정도가 되니, 이제 할머니는 어떻게 모셔야 하지? 등등의 고민들이 시작되기도 했다. 영케어러로서의 삶도 고민해야 했던 것이다. 


그때마다 날 잡아주던 것은 '네 손을 잡아주고, 함께 해 주고, 믿어주는 사람들'이었다. 거기엔 선배 그리고 친구, 목사님 그리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선생님들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그분들은 나에게 혼자 해내라고 하지 않았다. 같이 손 잡아 줄 테니 같이 걸어가 보자! 하셨다. 나는 용기 내어 그 손을 붙잡았고, 그 손을 붙잡은 여정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그런 생각이 밀려올 때마다!

우리(자립준비청년 혹은 청년)가 기억해야 할 것은...


지금 내 손 잡아주고, 함께 해주고, 늘 같이 있어줄 거야, 그러니까 함께 해보자! 하는 사람들을 기억하자!

출처 : http://www.instagram.com/rest_for_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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