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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마엘PD Sep 17. 2022

'조금 더 천천히.."

단순한 업무는 잘하는데,
복잡한 업무는 어려워요
집중력이나, 노력의 문제일까요?
다른 사람은 잘 해내는데...


사람들은 매우 다양하다. 필자처럼 새로운 일이나, 창의적인 일을 좋아하거나 잘하는 사람도 있고, 사무직이 천직인 사람도 있고, 누굴 도와주는 것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사람은 다양하다. 고민을 하는 복잡한 업무와 단순한 업무가 어떤 기준인지 알지 못한다. 생산직, 사무직 같은 업무의 종류일 수도 있고, 업무의 양이 적거나, 많은 업무 양의 문제일 수도 있다. 아니면 정말 전문직에 가까운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일을 대하는 나의 태도와 마음이다.


필자도 23살 첫 직장에 가게 되었을 때, 전문 분야가 아닌 다른 일을 해야 했다. 그 일은 나의 전공도 아니었고, 오래 해온 일도 아니었다. 그렇게 교육학을 전공한 내가 카메라를 잡게 되었을 때, 그리고 편집일을 맡아야 했을 때, 얼마나 당황스러웠는지 모른다. 카메라도 스마트폰 카메라와는 수준이 다른 카메라였다. 당시 방송국 촬영에 사용하던 통칭 6미리라고 부르는 카메라였다. 나는 수없이 혼나고, 혼나며 배워야 했다. 어떤 날은 버튼을 잘못 눌러서 촬영본을 날린 적도 있었고, 어떤 날은 인터뷰를 따왔는데, 음성이 사라진 날도 있었다. 그래도 필자는 끝까지 배웠고, 편집도 배웠다. 결국은 1년여 만에 해외 촬영을 통해, 조연출까지 맡아서 진행하게 되었다. 거의 6개월은 회사일과 카메라, 녹음기, 등을 다루는 일을 배웠던 것이다.


이처럼, 안 되는 일은 없다. 과연 고민 글의 주인공은 얼마나 시간을 들여서 그 업무에 뛰어들었는지, 필자는 알 수 없지만, 처음 시작하게 된 일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없음을 인정하고, 배우는 자세로 임하자! 그리고 배우다가 모르는 것들은 그때그때 조금 혼나더라도 물어보는 게 안전하다. 뒤에 그 일을 수습하는 건 더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니, 조금 천천히 그 일을 대하고, 하나하나 기본부터 배워가면 어떨까? 아예 다른 결의 일이라도, 그리고 조금 어렵고 복잡한 업무라도 그 업무를 맡긴 것은 당신이 그 업무를 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조금 더 서투르고, 느린 나를 조금 더 이해해주길,
그리고 서두르지 말고, 인내심을 가지고 하다보면, 해낼 수 있다는 걸 알길

출처 : https://www.instagram.com/p/CinENeGJymR/?igshid=YzA2ZDJiZ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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