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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神)들(gods)의 전쟁

우리는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신은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유일신(唯一神)인가?

다신(多神)인가?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유일신 사상에 기초한 종교이다.


일본의 신사(神舍)는 신들을 모신 곳이다.

우리나라 전통은 다신사상이다.

대만(臺灣)도 다신사상에 기초한다.

표지에 소개한 그리스로마신화는

다신론에 기초한 이야기이다.


이에 비하면

사회주의(공산주의)는

신의 존재를 철저히 배격한다.

기독교는 유일신앙을 견지하지만

성서를 조금 깊게 살펴보면

수많은 신들이 등장한다.

그중 대표적인 신이 바알과 아세리이다.

구약성서에서는

"나는 질투하는 하나님이다."라고

여호와 하나님이 선포한다.


신약성서가 씌여진 배경도

수많은 신들을 전제한다.

로마제국은 황제숭배사상을 기반으로 한다.


그러한 배경에서

유일신 사상을 견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결국

유일신 신앙과 다신론과의 싸움은

그 자체가 신들의 싸움이다

따라서 알고보면

인류의 역사는 신들의 전쟁사이다.


각각의 신앙을 가진 인간들은

자신이 믿는 신에게 기도한다.


"내 뜻을 이루어주소서"


더욱 놀라운 일들은

동일한 신앙을 가진 자들 안에서도

같은 신에게

각기 다른 내용의 기도를 한다.


그리고 이같이 말한다.

"이것이 신의 뜻이다"


지금 세상은 요지경이다.

인간 스스로

신임을 자처한다.

신이 없다고 주장하며

결국 자신이 신이 된다.


제롬(Zeromm)은 말한다.

"모두 신이다."

과연 그리할까?"


신은 힘이 강하고

인간은 힘이 약하다.


신을 의지하는 인간은

신의 뜻을 추구하면서

신들의 전쟁에서

최후의 승자만을 자신의 신으로

삼고자 한다.


과연 누가 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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