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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1인칭 시점으로 전개하는 예수 스토리

<새것을 담으려면?>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내가

세리들과 식사자리를 함께하는 것도

싫은 모양이다.

이들은

세례요한까지 거론하며

나를 비난하려한다.


"세례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는데

왜 당신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만 하는가?"


이들은 나와 제자들이

잔치집에 참석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구나.


잔치집에서는 금식해야 하는가?

즐겁게 먹어야 하는가?

단지 나를 비난하기 위해

자기들이 믿지도 않는

세례요한까지 소환하는 저들은

비열한 집단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런 사람들

즉 구습(旧習)을 좇는 사람들과

무관하다.

낡고 해진 보자기에

새로운 가치와 진리를

담을 수 없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상황도 고려하지 않고

비난만 일삼으며

자신의 의만을 내세우는 자들은

썩어져 사라져야 할

옛습관과 같다.


그런데 이들은 거꾸로 말한다.

"지금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옛것을 더 소중히여겨야 할 때이다.

And no one after drinking old wine wants the new, for they say,

The old is better.’ ”


혁신(革新)을 말하고

개혁(改革)을 주장하지만

결국 과거에 머무르려는 자들이다.


이들과 하나님 나라는

거리가 멀다.

아주 멀다.


<동역자를 부르다>

나는

이 세상에 오랫동안

머무르지 않을 것이다.

나는 머지않아

이 세상을 떠날 것이다.


내가 떠나도

나를 이어서 이 땅 끝까지

내 일을 감당해야 할

동역자가 필요하다.

사람들은 그들을

제자(Disciples, μαθητας)라고 일컫겠지만,

나는 이들은ㆍ

동역자(Co-worker)라고

부르려고 한다.


이미

시몬, 안드레, 야고보, 요한

그리고 세관에서 부터

나를 따르게 된 마태가 있다.

나는 짧은 시간이지만

7명의 동역자를 추가로 더 불렀다


그들은 나를 따르기로 했다.

"빌립, 바돌로매, 도마,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이라는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와

그리고 머지 않아

나를 배반하게 될

가룟 유다이다"


물론 이외에도

나와 협력하는 동반자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아니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동역자의 삶을 살아가는

친구들이 많다.


나는 이들을 포함해서

세상을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이다.

그 이유는

내가 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이들도 나를 사랑하므로

자신들의 목숨을 버리게 될 것이다.


물론 단 한 사람

그는 나를 배반하여

나의 목숨을 팔려고 하지만

결국 그도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던지게 될 것이다.


내가 세상을 떠난 다음에도

세상이 끝날까지

이들을

나는 나의 동역자라고 부를 것이다.


그들도

나를 위해서

목숨을 바칠 것이다.

그들은 나의 친구이고

나도 그들의 친구이다.

나는 이들을

나의 동역자로 부르고 세우는 것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들에게 다음과 같은

능력을 부어줄 것이다.

의로운 삶을 살아내는 능력

불의와 악에 굴하지 않고 버텨내는 능력

사탄과 같이

연약한 사람을 넘어뜨리려고 할 때

연약한 사람을 강하게 세우는 능력

병든 자를 치유하는 능력

사람을 변화시키는 말씀을 전하는 능력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몸소 증거하는 능력을

동역자들에게 허락할 것이다.


이를 통해서

세상은 더욱 악해지고

악이 더욱 기승을 부려도

하나님의 뜻을 실현에 옮기는

그 일에 동역자로 세울 것이다.


이를 위하여

성령 하나님이 동행하고

이들을 통해서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자 이제 팀이 만들어졌으니 나가자.

앞으로 그 날을 향하여

(Let's do our best for that da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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