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뭘까?(4)

걱정되는 미래.

나에게 소중한 것은 뭘까?

원장님의 물음에 나는 곰곰히 생각하기 시작했다.

핸드폰, 친구.


이것어 전부였는데.


이곳에 와서 생홣을 해보니 그것만도 아니었다.

초등학교 동생들, 중학교 동생들이 무엇이가 열심이 한다.

"형 나는 과학자가 되기로 했어..지난번에 천체망원경으로 달을 관찰했어

너무 신기했어."

"형 나는 메시가 될거야..메시 알아? 축구잘하는..."

"형 나는 내년에 중학교 가야해.. 그래서 열심히 수학공부 시작했어.

히히히 이제 4학년 수학이지만.. 그런데 형 대땅 쉬어"


나는 곧 고등학생이 되는데..


"친구들은 고등학교에 가면 무엇을 하고 싶다고 하니?'

원장님이 하신 이 질문에 나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

우리끼리 이런 질문을 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저..누가 게임을 더 잘하는지, 내가 누구를 이겼는지..


"월드컵 우승팀이 어느 나라인지 알아?"

동생들의 질문에도...


가끔 3살 아래 동생과 다투기만 했지.

다투기 보다는 동생을 몸종처럼 부려먹은 것이 전부이지만.

나는 그저 내 말 잘 듣는 몸종 하나 잘 두었다고 생각했지,


고등학생이 되면.


"자 이제 영어 수학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볼까?"

원장님은 슬며시 나에게 물어보신다.


"저 하나도 못해요. 아니 해 본적이 없어요.'

원장님은 나의 말에 웃으시면서 대답하신다.

"여기 온 아이들이 모두 똑같이 말한다. 너 처럼. 그런데 잘 돌아봐...무엇인가 하고 있잖아."

아는 아이들이 나와 똑같은 대답을 하고 있다는 말씀이 신기했다.

"한 번도 안해봤다고 했지. 다행이다. 열심히 했었는데.. 진짜 못하면 어쩌나 했지.

그럼 이제 해보는거야. 그래야 진짜 실력을 알 수 있지 않겠니?"


원장님은 초등학교 영어 단어가 수록된 프린트물을 꺼내주셨다.

나는 슬쩍 곁눈질로 보았다.

"저 하나도 아는 것이 없을텐데요.."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원장님께서 내놓으신 프린트에 있는 영어단어 중애 익숙한 것들이 꽤 많이 보였기 때문이다.

"어.. 어... 이거... 이거.. "

'Hi I'm Sene. What's this? Open thebox.Do you like apples.....'


"선생님 신기하네요.. 저 이런 정도는 다 읽어요.. "

원장님께서는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며?" 라고 말씀하시면서 "너 대단하다."라고 칭찬하신다.

나는 이게 칭찬받을 일인가하고 생각했다


"자 이젠 초등학교 5학년 단계로 들어간다."


나는 멈칫했다.

" 저 선생님...고등학교에 들어가면 너무 어렵겠지요? 공부가?"

"왜 걱정되니?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것 보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니?"

나는 근심스런 표정으로 "잘 모르겠어요.:"라고 대답했다.


원장님은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있어..내것을 먼저 말해볼까?"라고 하신다.

나는 듣고 싶었다."네 말씀해주세요."

원장님은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다른 아닌 '오늘의 나 자신'이야.

나는 나 자신을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해.. 지금 명석이를 만나는 나 자신.

그래서...나는 오늘 나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헛되게 보내고 싶지 않아."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면서 다시 나를 바라보신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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