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은 꼭 하고 싶었다.(2)

세상에는. ______은 없다. 앞으로도

맹자(孟子)로 부터 배운 것이 있다면

"중용(中庸)"이다.


중용이란 무엇인가?

인간관계에 있어서

내가 남에게 베푸는 말과 행동

또는 감정 표현에 부족함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지나친 것인지를 살펴서,

상황에 맞는 적절함을 행하는 것을 말한다.

즉, 상대방에게 베푸는 말과 행동에서

적절함을 지키라는 것이

중용이다.

인간관계에서

흔들리지 않고 지니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감정은

상황에 맞게 잘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과연 이것이 가능할까?

부드러우면서 강하고

특히 내면으로는 강하지만

외적으로는 부드러움을 유지하는 것.


사실 인간이란 존재는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이것은 아리스토텔레스는

"사회적 혹은 정치적 존재

(Social and Political being)"라고

명명했을 뿐이다.


따라서 중용(中庸)은

산 속에서 홀로 살아가는

사람의 과제라기 보다는

사회 속에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운전? 잘 한다는 말이 가능할까요?

아무리 저혼자 교통규칙을 잘 지키고

안전하게 운전해도 상대방이 불법

혹은 과속 그리고 부주의하면

다 소용이 없어요.

모두 잘 해야하는데 그게 가능할까요?

단지 조심조심 할 뿐이지요."


그래요.

사람이 살아가는 것은 운전하는 일과

매한가지이지요.


인간에게

"완전(perfect)"이란 단어는 있어도

그 실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저 그런 단어는

보이지않는 신(Invisible God)에게서나

허용되는 것이지요.


그러니 중용이란

말로 표현할 수 있을 뿐

존재하지 않습니다.


가장 인간다운 사람, 성숙한 사람은

이렇게 말을 하겠지요.

"그저 매순간 중용을 향해서

걸어갔을 뿐입니다.

나에게서 중용을 찾겠다고요?

택도 없는 말, 하지 마세요."


그러나

미성숙하고 불완전한 사람들은

역정을 내며 이같이 외칠 것이다.

"세상에 나만큼 온전하고

중용에 거할 줄 아는 사람,

또 어디있겠나?"


그렇다.

나는 말할 수 있다.

세상에 중용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니 존재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중용을 향하여 쉬임없이 달음질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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